[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 매각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앞서 신작 출시와 관련지어 회사 측이 몸값(지분가치)을 올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 이 같은 외부 요인이 개발 일정에 영향을 미칠지도 시장 관심사로 떠올랐다.
12일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은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개최한 ‘넥슨 스페셜데이’를 통해 올 상반기 중 모바일게임 14종 출시를 예고하면서 이 같은 외부 궁금증에 대한 답을 내놨다.
이날 서용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상반기 신작을 대거 출시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작년 지스타에서 약속한 부분을 하나씩 지켜나가는 단계”라며 “환경적인 요인으로 조바심을 낸다거나 타이틀(일정)을 당기는 것이 아니라 각 타이틀 일정과 전략성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서 부본부장은 “2019년엔 조금 더 많은 타이틀과 장르로 시장이 접근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그것에 대한 다짐의 일환으로 스페셜데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 명칭은 ‘넥슨 모바일데이’를 스페셜데이로 바꾼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서 부본부장은 “모바일데이가 아닌 스페셜데이로 한 이유는 이후 PC 타이틀과 콘솔 타이틀도 소개하기 때문”이라며 “페리아연대기(PC온라인)의 경우 준비가 되고 공개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스페셜데이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넥슨 매각 작업이 개발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서 부본부장은 “환경적 요인과는 상관없이 개발은 온전히 잘 진행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