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12일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차기 대형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출시 시점을 확정하지 않았다. 회사가 밝힌 기존 입장은 올 상반기였으나 수개월 밀릴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회사는 넥슨 매각 진행과 관련해 “인수 검토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분명히 밝혔다.
윤 CFO는 리니지2M 출시 시점과 관련해 “상반기 예상한다 안한다 말씀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작년 시점에 개발 진행 과정을 봤을 때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는 출시할 수 있을 거 같다 전망을 말한 것이다. (출시일이) 많이 변하냐 그건 아니다. 변해봐야 몇 달로 내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리니지 리마스터’ 정식서비스 시점은 ‘조만간 출시’ 정도로 입장을 밝혔다. 윤 CFO는 “지금 여러 가지 지적 사항이 있어서 2차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실질적으로 완성이 멀지 않았다. 머지않은 시점에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이날 컨콜에서 가정용게임기(콘솔)용 대형 신작의 존재를 처음 알렸다. 윤 CFO는 “프로젝트 TL을 비롯해 다 일단 기본적으로 콘솔 베이스로 개발 중”이라며 “TL 제외하고도 다른 프로젝트가 있는데 미리 콘솔 플랫폼으로 얘기해서 큰 규모의 마케팅이든 출시 계획을 잡고 있다. 그 부분은 하반기나 내년 초에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했다.
윤 CFO는 올해 인력 운영에 대해 “큰 폭의 증가는 예상하지 않고 있다”며 “약간 증가하는 정도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넥슨 인수는 검토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M&A(인수합병)를 통해 콘솔 개발력, 스토리텔링 등 역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지속한다”고 기존 입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