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이 올 한해 최고 야심작으로 꼽은 초대형 야심작 ‘트라하’를 공개했다. 이날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트라하 개발사인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는 ‘하이엔드 게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마트폰 사양이 높을수록 최고의 3D그래픽품질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넥슨이 트라하를 최초 공개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타협하지 않은 게임’으로 소개한 바 있다. 최고품질의 게임으로 내놓겠다는 것이다. 오는 4월18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뒀다.
이용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의 최고품질은 바로 ‘3D그래픽’이다. 이 게임의 최저사양은 갤럭시S7, 아이폰6S다. 현존 모바일게임 최고 수준의 최저요구사양이다. 보다 고품질의 그래픽으로 원활하게 게임을 즐기려면 갤럭시S8, 아이폰7은 돼야 한다는 의미다.
보통 개발사와 퍼블리셔는 수월한 시장 진입을 위해 스마트 기기 요구사양을 낮추지만, 모아이게임즈와 넥슨은 이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다. 하이엔드 게임을 위해 완성도를 타협하지 않은 것이다.
트라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불칸 게이밍 앱개발환경(API)을 적용, 개발됐다. 고품질의 그래픽이 매끄럽게 구동된다. 게임 앱 용량만 5기가바이트(GB) 상당이다. 설치 용량도 모바일게임 최고 수준이다.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고사양 퀄리티 최적화에 집중했다. 모든 부분에 걸친 압도적 그래픽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며 “어떤 부분도 타협하고 싶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