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최근 모바일과 PC를 이용한 소통 방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자주 사용되는 ‘디스코드’부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위 ‘유튜브’, 해외 여행에서 없어선 안될 번역 앱 네이버 ‘파파고’까지 알면 알수록 좋은 기능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봤습니다.

디스코드는 더 이상 게임 이용자들만이 쓰는 소통 도구가 아닙니다. 효율적으로 소통을 도와주는 기능들을 다채롭게 보유하고 있기에, 더욱 활용처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일례로, 디스코드에선 보다 색다른 설문조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최근 디스코드에 추가된 기능으로,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설문조사를 시작하고 서버 내에서 멤버들과 함께 다음에 일어날 일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설문조사를 생성하려면 대화 탭에서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친구들과 있는 서버나 개인적인 대화에서도 언제나 설문조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설문조사 기능을 통해 이벤트를 계획하고, 의견을 모으고, 농담을 던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플랫폼에서 직접 할 수 있습니다. 최대 10개의 응답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각 선택에 이모지를 할당해 선택지에 개성을 부여할 수도 있지요. 또한, 투표가 활성 상태로 유지되는 기간 설정도 가능합니다.

텍스트에 하이퍼링크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링크가 채팅을 어지럽히고, 대화 중에 원하는 것을 검색할 단어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기 마련인데요. 디스코드에서는 텍스트에 하이퍼링크를 추가하면 원하는 내용을 쉽게 검색하고, 대화 탭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대화를 열고, [여기에 텍스트 입력](에 링크 입력) 형태로 입력한 다음 전송하면 채팅에서 링크가 하이퍼링크로 깔끔하게 변환됩니다.

또한, 디스코드는 음성 통화시 고품질의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적인 소리와 소음을 제거해줍니다. 설정에서 ‘음성 및 비디오’로 들어간 뒤, 소음 억제에서 KRISP 기술을 활성화하면 되는데요. 디스코드 상에서 즉각적인 음성에 집중하고 마이크 주변의 모든 다른 소음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유 없이 많은 알림을 받는 것에 피로도를 느낀다면 알림 탭을 통해 모든 서버와 대화에서 알림 맞춤 설정도 가능합니다. 서버의 모든 내용에 대한 알림을 설정하거나, 팔로우하고 싶은 특정 채널에 대해서만 알림을 받을 수 있지요.

이 밖에도 스포티파이(Spotify) 계정을 디스코드에 연결하면, 친구들과 음악을 공유하고 특정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파이에서 듣기’ 옵션을 클릭하기만 하면, 서로가 각자 듣고 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지요. 또한, 헤더나 큰 헤더를 만들고 싶다면 간단하게 특정 개수의 샵(#) 기호를 사용하면 됩니다. 큰 헤더를 만들려면 (#), 작은 헤더는 (##), 더 작은 헤더는 (###)을 사용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답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위, 2위를 다투는 유튜브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광범위한 기능을 자랑합니다. 보다 유튜브를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엔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특정 시간부터 재생되는 링크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재밌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할 때, 영상에서 어떤 부분을 봐야 하는지 따로 알리지 않아도 되는 것인데요. 영상 하단의 ‘공유’ 버튼을 누르고 ‘시작 시간’ 옆의 체크박스에 표시합니다. 그리고 영상이 시작돼야 하는 시점을 입력합니다. 마지막으로 링크 옆의 ‘복사’를 눌러 공유하면 됩니다.

모바일이나 PC 버전에선 기울기가 적용된 댓글이나 가운데 줄이 그어진 댓글 등 서식 효과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더 눈에 띄는 댓글을 쓰고 싶다면 유튜브의 서식 옵션을 사용해 보길 제안합니다. 댓글 텍스트 양옆에 별표(*)를 더하면 텍스트를 굵게, 언더바(_)를 더하면 기울임꼴로 바꿀 수 있고요. 대시(-)를 더하면 취소선을 적용할 수도 있답니다.

또한, PC 버전 유튜브에선 ‘awesome’ 이스트에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숨겨진 여러 가지 이스터에그 중 하나인데, 영상 재생 중에 영상 프레임 아무 데서나 키보드로 ‘awesome’을 입력해 보세요. 검색창이나 댓글창에 이 단어를 입력하는 게 아니라, 그냥 모니터에 자연스럽게 입력하면 됩니다. 그러면 재생바가 화려하게 무지개색으로 깜빡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awesome을 입력하면 효과가 사라집니다.

파파고는 여행, 출장, 어학 공부 등 번역이 필요한 다양한 순간에 유용한 앱입니다. 하지만 단순 번역 외에도 다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웹 서핑을 하거나 오프라인에서 갑자기 번역이 필요할 때를 위해 여러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에서 파파고 미니를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파파고는 사용자가 다른 앱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번역이 궁금할 때, 혹은 궁금한 부분만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를 위해 간편한 미니 번역을 제공하는데요. 메뉴에서 ‘파파고 미니(Papago Mini)’를 누르면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앱을 실행하면서 텍스트를 복사해 파파고 미니에 붙여 넣으면 바로 번역 결과가 제공됩니다.

또한, 파파고의 ‘웹사이트 번역’ 메뉴에서 URL을 입력하면 외국어 사이트를 통째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번역문을 보다가 원문이 궁금하다면 ‘원문’ 버튼을 탭하거나 문장을 눌러 원문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지요. 자주 찾는 사이트는 즐겨찾기에 등록할 수 있게 해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바로 번역을 지원하는 ‘오프라인 번역’ 기능도 있습니다. 해외 여행에서 가장 유용할 기능으로 손꼽히는데요. 메뉴에서 오프라인 번역을 클릭하고, 원하는 언어팩을 다운받으면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번역이 가능합니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실시간 통번역을 제공하는 갤럭시 S24도 물론 좋겠지만, 파파고와 함께여도 와이파이 없는 해외 환경에서 더욱 안심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