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해킹' 불안 증폭… 금융 당국, 30일 오전 비상대응회의 개최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사고로 인한 금융권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 당국은 오는 30일 오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각 금융협회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응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는 이번 해킹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미 ▲유의사항 전파, ▲안심차단서비스 가입 안내, ▲금융사고 신고 센터 및 비상대응반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 당국은 "SKT 유심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유출된 정보가 악용돼 명의도용에 의한 금융사기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비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금융권 대응 상황 관련해선, 금융 당국은 부정 금융거래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전파하고 있으며, 금융회사는 해당 안내에 따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위한 '비대면 계좌개설‧여신거래 안심차단서비스'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모든 금융기관의 비대면 계좌계설 및 대출 실행을 일괄 차단하는 서비스로, 자기도 모르게 발생하는 부정 금융거래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금융 당국은 아울러 SKT 해킹사고 이후, 금융사기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안심차단서비스 가입 신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킹사고 이후 지난 일주일 간(4.22.~4.28.)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약 35만명, 여신거래 안심차단은 약 45만명의 소비자가 서비스를 신청했다. 특히 해킹사고 이후 전체 신청 인원 중 40대 이하의 비중이 약 65%를 차지하는 등 청년층의 신청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금융 당국은 "해킹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과도한 우려나 불필요한 오해를 지양해 달라"면서 "이러한 상황을 악용하여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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