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황금연휴 앞두고 비상…유심보호서비스 2.0 나온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오병훈 기자] SK텔레콤이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가입자 2차 피해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SK텔레콤은 자사 로밍요금제인 ‘바로요금제’ 해지 후 재가입시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기존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해외 부정사용을 막기 위해 로밍 사용이 제한되는데, 이에 로밍요금제를 중도 해지해야 했다.
개선 이후에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이력 확인 뒤, 바로요금제 해지 이후 30일 이내 재출국하는 이용자에 한해 로밍 요금이 추가되지 않도록 비과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공항로밍센터에도 유심(USIM) 무상교체를 위한 이용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항 측과 협의해 관련 인력을 1.5배로 늘리고, 교체 장소를 확대한다.
내달 중순에는 ‘유심보호서비스 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심보호 서비스와 로밍이 동시에 가능한 시스템도 5월을 목표로 개발한다.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이 불가한 해외 네트워크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이미 문제가 되는 인증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는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FDS)’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 19일 SK텔레콤에서 사내 시스템이 해킹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유심 관련 정보 역시 일부 유출된 정황이 발견되어 가입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이에 유심 무상교체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유심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다.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티월드(T월드) 애플리케이션(앱) 내 유심 무료 교체를 위한 ‘온라인 예약 서비스’도 마련했지만 접속자가 폭주하며 이용자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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