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LG엔솔, 공모가 30만원 확정…청약은 어디서 어떻게?

윤상호
- 기관투자자 경쟁률 2023:1…1경5203조원 몰려
- 균등·비례 혼합 50%씩 배분
- 최소 10주 청약 증거금 150만원
- 증권사별 물량 및 경쟁률 확인 필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공모가는 예상대로 30만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이다.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은 균등과 비례 혼합 방식으로 배정한다. 청약 증거금이 많아야 유리하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가를 30만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은 국내 기관 1536곳 해외 기관 452곳 총 1988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023대 1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IPO 수요예측 사상 최대 경쟁률이다. 전체 주문액은 1경5203조원이다. 경단위 주문액이 모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77.4%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속적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 국내외 기관 투자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주 80%를 일반공모로 20%를 우리사주조합에 배분했다. 상장 예정일은 27일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다.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40% 넘게 오를 경우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가 된다.

청약 최소 단위는 10주다. 증거금율은 50%다. 공모가 30만원 기준 최소 증거금은 150만원이다.

배정 방식은 균등 50% 비례 50%다. 균등은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물량을 주는 방식이다. 비례는 증거금 규모에 비례 주식을 배정한다.

청약은 ▲대표주간사 KB증권 ▲공동주간사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인수회사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7개사에서 할 수 있다. 1곳에서만 신청해야 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다. 전체 발행주식수의 18.16%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850만주~1020만주다.

한편 증권사별 배정 물량은 다르다. 대표주간사 공동주간사 인수회사 순으로 물량에 차이가 있다. 다만 물량이 많다고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쟁률이 변수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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