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7 메모리 12GB…아이폰18 6채널 LPDDR5X 전환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오는 2026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8 시리즈에서 메모리 성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 기반 정보유출자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A20 프로 칩과 함께 6채널 LPDDR5X 메모리 구성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LPDDR5X는 기존 LPDDR5 대비 대역폭이 약 33% 이상 향상된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규격으로, 여기에 6채널 구성이 더해질 경우 단순한 용량 확장을 넘어 실질적인 데이터 이동 속도와 병렬 처리 능력에서 앞서게 된다. 애플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전략, 즉 기기 내 AI 연산 기능을 강화하고 앱 간 전환 속도와 멀티태스킹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적합한 설계 방향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A20 프로 칩셋과의 조합으로 더욱 주목된다. A20 프로는 TSMC의 3세대 3나노(3nm) 공정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전력 효율성과 트랜지스터 집적도 모두 한 단계 더 개선된 구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프로 모델군에 우선 적용돼 고성능 모델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앞서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폰 17 시리즈에서는 전 모델 12GB RAM 탑재가 검토되고 있다. 밍치궈 대만TF인터네셔널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공급망 수급이 안정화될 경우 아이폰 17 에어, 프로, 프로 맥스는 물론 일반 모델까지도 12GB RAM이 기본화될 수 있으며, 이는 아이폰 18에서의 대대적인 메모리 구조 전환을 위한 전초 단계로 풀이된다.
한편, 메모리용량 증가와 함께 대역폭까지 확장되는 변화는 단순한 스펙 상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생성형 AI 기능의 온디바이스 실행, 실시간 음성-텍스트 변환, 고해상도 이미지 처리, 앱 간 맥락 추론과 같은 복합적 연산이 동시에 진행되는 환경에서, 메모리 대역폭은 연산처리 능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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