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TSMC, 올해 52조원 투자…1분기 영업이익률 44% 목표

윤상호
- 3nm 공정 1년 내 상용화…파운드리, 전년비 20%↑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TSMC가 올해 설비투자를 최대 52조원으로 예고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도 40%대를 상회할 전망이다. TSMC는 세계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점유율 1위다.

13일(현지시각) TSMC는 2021년 4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2021년 4분기 TSMC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81억9000만대만달러(약 18조8300억원)와 1827억7000만대만달러(약 7조8600억원)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5.7%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6.9% 전년동기대비 16.3%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41.7%다. 전기대비 0.5%포인트 늘었지만 전년동기대비 1.8%포인트 줄었다.

작년 전체 매출액은 1조5874억2000만대만달러(약 68조2300억원)다. 전년대비 24.9% 확장했다. 영업이익률은 40.9%다. 전년대비 1.4%포인트 감소했다.

작년 4분기 투자액은 84억6000만달러(약 10조500억원)다. 2021년 전체 투자액은 300억4000만달러(약 35조7000억원)다.

TSMC 웬델 후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투자는 400~440억달러(약 47조4800억원~52조21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액의 최대 80%는 2나노미터(nm) 등 공정 기술 개발에 활용한다”라고 설명했다.

TSMC C.C. 웨이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메모리반도체를 제외한 반도체 산업은 전년대비 9% 파운드리는 전년대비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년 내에 3nm 공정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28nm 공정 역시 계속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SMC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예상치를 166~172억달러(약 19조7100억원~20조4200억원)로 제시했다. 영업이익률은 42~44%로 예고했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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