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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 12년 만에 실적 공개…9800억원 배당

윤상호
- 작년까지 누적 이익 전액 배당…올해 순익 1243억원만 이월
- 제23기 매출액 7조972억원 영업익 1115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애플코리아가 12년 만에 국내 사업 실적을 공개했다.

12일 애플코리아 유한회사는 제23기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애플코리아는 9월 결산 법인이다. 제23기는 2020년 10월1일부터 2021년 9월30일까지다.

이 기간 애플코리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71억9700만원과 1114억9500만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42억7700만원이다. 전년동기대비 2.5% 하락했다.

제23기 전기이월이익잉여금은 9809억1900만원이다. 차기이월 미처분이익잉여금은 1242억7700만원이다. 그동안 쌓인 이익을 제23기에 전액 배당했다. 제22기와 제23기 순이익을 감안하면 8년 정도 이익을 몰아서 배당했다. 법인세는 제22기 576억400만원 제23기 628억9000만원이다.

매출액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서비스 ▲기타 상품 판매로 구성했다.

한편 애플코리아가 감사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12년 만이다. 애플코리아는 2009년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변경 감사보고서 공시 의무를 피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법률 개정으로 유한회사도 작년부터 공시의무가 생겼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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