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정책통계

내년 클라우드 평가시스템 구축된다…‘클라우드 법’ 입법 추진

백지영 기자

▲2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신용섭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활성화를 위해 클라우드 평가시스템,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 확산 등에 초점을 맞춘다.…

25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더 클라우드 2012’ 컨퍼런스에서 방통위 지능통신망팀 김정태 과장은 “현재 클라우드 법제 정비와 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위해 8가지 정책 과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방통위는 ‘클라우드 법’ 초안을 마련하고 국회 상정을 추진 중이며, 이밖에도 클라우드 인증제 확산, 보안대응체계마련, 클라우드테스트베드 고도화,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클라우드 평가 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 확산 전략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평가 시스템의 경우, 국내 시장에 제공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및 시스템 성능 등을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평가항목은 크게 ▲보안 침해 대응(계정암호관리 등) ▲서비스 품질(가상자원 관리) ▲시스템 성능(서버CPU, 디스크I/O 등) ▲네트워크 성능(데이터 속도, 지연시간 등) ▲SLA 준수 품질(서비스 가용률) 등 5가지다. 이미 방통위 측은 기획재정부로부터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이용자는 보안 등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김 과장의 설명이다. 또한 클라우드 평가 시스템이 마련되면, 현재 시행 중인 클라우드 인증제와도 연계가 가능하다.

방통위 관계자는 “추후 클라우드 법안이 마련되면, 이후 상위 인증에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산 및 이용활성화를 위해 방통위 측은 이와 관련한 운영기준과 기술개발지원 등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이용 지원, 공공수요 촉진, 시범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IDC들을 대상으로 해외진출기반정보를 제공하고, ICT 개도국 대상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술 이전을 위한 휴먼 네트워크 개발 및 관련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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