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전년 대비 19.6% 성장한 1090억 달러(한화로 약 121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19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1년~2016년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2012년 2분기 업데이트보고서’를 출시, 올해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중 BPaaS(Business Process as a Service)가 전체 시장의 77%를 차지하는 한편,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으로 45.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의 에드 앤더슨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전체 IT 시장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이라며 “이같은 성장세를 활용하기 위해선 서비스 영역과 세계 시장 내 기회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고 기회에 따라 투자의 우선 순위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BPaaS 영역의 경우 지난해 72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고, 2012년에는 84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시장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올해는 14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aaS의 경우, 지난해 43억 달러에서 올해 62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지만 SaaS 시장 규모의 1/3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가트너는 오는 2016년까지 IaaS시장은 SaaS 시장과 거의 비슷한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서비스(PaaS) 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 시장 규모는 적지만, 성장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PaaS 영역은 올해 1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한편, 클라우드 관리 및 보안 서비스 영역은 3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최대 시장이며, 이 시장은 오는 2016년까지 총 성장율의 61%를 기록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새롭게 부상하는 인도 및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및 아르헨티나, 멕시코 및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 등에서 최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서유럽은 지속적인 유로존의 경제 위기로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숙 단계의 아태시장도 일본의 지속적인 경제 위기로 인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 인도네시아 및 중국 등 상위 3대 성장 국가를 포함한 이머징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출의 79%는 북미 및 서유럽 지역에서 이뤄질 것으로 분석됐다.
앤더슨 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크기는 914억 달러 규모였으며, 오는 2016년에는 206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특정 시장을 클라우드 서비스 목표 대상으로 삼는 경우, 잠재적인 시장 규모와 성장률을 모두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