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온라인게임 시장, 하반기가 더 뜨겁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게임 출시가 하반기에 분수령을 이룰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소울’ 등 소수의 대형 신작 중심으로 시장 전개가 이어졌다면 하반기엔 다수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업체 간 치열한 각축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의 출현에 시장 관심이 쏠려있다. 이 게임은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의 첫 자체 개발작이다. 하반기 출시까지 총 300억원 이상의 개발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양 판타지 배경의 ‘아키에이지’와 더불어 올 하반기엔 동양 판타지인 무협 MMORPG의 시장 진입이 눈에 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의 ‘천룡기’와 엠게임의 ‘열혈강호2’가 기대작이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시리즈와 ‘창천’, 엠게임은 ‘열혈강호’로 무협 장르에서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하반기엔 PC웹과 모바일 플랫폼 간 연동을 꾀한 다수의 MMORPG 출시도 예정돼 있다. 이러한 멀티플랫폼 게임 가운데 넥슨의 자회사 엔도어즈가 개발 중인 ‘삼국지를 품다’가 손꼽힌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PC웹게임과 동일한 콘텐츠를 스마트 기기로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년간 신작이 뜸했던 스포츠게임 시장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 NHN 한게임은 콘솔 축구게임으로 유명한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으로 ‘피파온라인’의 아성에 도전한다. 야구게임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구단운영(매니지먼트) 게임 ‘야구의 신’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유명 야구 시뮬레이션(모의연산) 엔진 ‘베이스볼 모굴’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캐주얼게임 시장에도 도전이 이어진다. CJ E&M 넷마블이 하반기에 출시할 액션게임 ‘마계촌 온라인’이 그 선봉이다. 이 게임은 유명 오락실게임 ‘마계촌’을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한 것이다. 기존 게임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보다 많은 이용자가 쉽게 즐길 수 있게 개발 중이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올 하반기 주요 신작으로 꼽히는 ‘아키에이지’, ‘삼국지를 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 ‘야구의 신’, ‘마계촌 온라인’, ‘천룡기’, ‘열혈강호2’를 소개하고 각 게임별 특징들을 공유한다. <편집자 주>
1.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이용자가 만드는 가상현실 꿈꾼다
2. 넥슨 ‘삼국지를 품다’, PC웹-모바일 연동으로 재미↑
3. 한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 축구게임 시장 지각변동 노린다
4. “야구는 수싸움이다”…네오위즈게임즈 ‘야구의 신’에 주목
5. 넷마블 ‘마계촌 온라인’, 더 화끈해져 돌아왔다
6. 위메이드 ‘천룡기’, 연환무공 구현 ‘백미’
7. “이번엔 8등신 캐릭터”…엠게임 ‘열혈강호2’, 확 바뀐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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