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5] 김문수, 당원 투표로 후보 자격 회복…“즉시 선대위 출범”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국민의힘이 추진하던 대선후보 교체 시도가 전 당원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김문수 후보가 다시 대통령 후보 자격을 갖게 됐다. 김 후보는 즉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보수진영 통합을 위한 ‘빅텐트’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김문수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데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대 의견이 근소하게 우세해 교체안은 최종 부결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후보 교체 절차를 중단하고, 김 후보가 다시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하게 됐다.
김문수 후보는 자격 회복 후 곧바로 입장문을 통해 "사필귀정, 민주영생, 독재필망, 당풍쇄신"이라며 결과를 환영했다. 그는 "이제 모든 것은 제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 국민의힘은 혁신으로 승리의 터전이 되겠다”며 “이제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나경원,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후보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면서, 한덕수 후보를 향해선 “끝까지 당에 남아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후보로 등록했던 한덕수 후보는 투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국민과 당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 캠프는 "김문수 후보자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그동안 주신 관심과 응원, 책임과 비판에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단일화를 못 이뤄 안타깝다"며 "모든 책임 지고 물러나겠다"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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