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K하이닉스는 “SK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임직원들에게 격려금이 지급됐다”며 “SK하이닉스는 10년 이상 대주주 없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회사로 성장했고, SK 그룹은 그간의 임직원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격려금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과거 SK브로드밴드를 인수했을 때도 임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했던 적이 있다.
SK하이닉스의 격려금 총액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700~9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번 격려금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관리비 등으로 계상될 전망이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격려금으로 1분기 영업적자 규모가 늘어나겠지만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하이닉스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연간 실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히려 임직원들의 사기가 진작되면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