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 및 하이닉스반도체와 진행해 온 하이닉스 지분 인수를 14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하이닉스 주식 총 1억4610만주에 대한 주식인수 대금납입을 완료함으로써, 하이닉스 총 발행주식(신주 포함)의 21.05%을 보유하게 됐다.
최종 인수 금액은 채권단이 보유한 일부 지분(구주) 6.38%(4,425만주)을 매수하는 1조322억 원과 하이닉스가 제3자 배정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 14.68%(1억185만주)를 인수하는 2조3426억 원을 합해, 총 3조3747억원이다. 신주 발행 및 교부는 오는 2월 22일 이뤄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인수를 계기로 급속히 발전하는 ICT 산업에서 사업 다각화 및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글로벌 사업기회를 발굴함으로써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SK텔레콤과 하이닉스의 유기적 협력 강화를 통해서 통신과 반도체 산업의 축적된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ICT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한 차원 높은 B/M 개발을 촉진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영 참여를 통해 하이닉스는 시장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하이닉스를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양사간의 협력과 시너지 강화를 통해 새로운 ICT 성장체계를 만들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