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 주도권 다툼 ‘치열’…춘추전국 예고
- 한게임, 앱스토어 아이폰 게임부문 최고매출 1∙2위 차지
- 업계, 위메이드 연내 시장진입에도 ‘촉각’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스마트폰 게임시장에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게임빌과 컴투스, 넥슨모바일이 포진하고 있는 시장에 뛰어든 한게임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뒤따라 위메이드가 연내 시장진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경쟁구도는 무너지고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24일 애플 앱스토어 아이폰 게임부문 최고매출 1,2위는 한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야구게임 ‘런앤히트’와 소셜게임 ‘에브리팜’이 호응을 얻었다. 수위권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다 일군 성과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올라간 게임을 포함하면 최고매출 순위가 2,4위로 하락하지만, 두 게임이 성공했다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이에 대해 한게임 스마트폰게임사업그룹 채유라 그룹장은 “올해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진출 원년”이라며 두 게임의 성공보다 이후 시장 활동에 주목해달라고 주문했다.
한게임은 연내에만 15종의 스마트폰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150여명의 개발진을 갖춘 자회사 오렌지크루가 출시할 스마트폰 게임을 더하면, 연말을 거쳐 내년에는 그야말로 게임을 시장에 쏟아내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한게임이 일본 시장에 출시한 스마트폰 게임 70여종 가운데 현지에서 호응을 얻거나 한국 시장에 적합한 게임 역시 국내에 출시된다.
채 그룹장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멀티플레이 형태를 갖춰 출시한다. 실시간이든 비실시간이든 싱글플레이 콘텐츠가 있어도 어떤 부분에 있어서든 PC온라인게임처럼 설계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도 연내 ‘리듬스캔들’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PC온라인게임 요소를 대거 채용한 스마트 게임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게임은 지스타에서 공개돼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이중 소셜게임 ‘히어로스퀘어’는 30여명의 개발진이 매달린 대형 프로젝트로 시장의 이목이 쏠려있다.
두 업체가 스마트폰 게임사업을 본격화할 내년부터 기존의 컴투스와 게임빌 2강, 넥슨모바일 1중 구도는 무너지고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올 하반기 시장에 진입한 한게임만 해도 기존 구도를 크게 흔들었다. 스마트폰 게임시장을 노리는 여타 업체를 포함하면 내년 모바일 게임시장에는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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