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 한게임이 네이버재팬이 론칭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적극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19일 채유라 한게임 스마트폰게임사업그룹장<사진>은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제2회 소셜게임&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스마트폰 게임 전략을 밝혔다.
지난 8일 ‘라인’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겼다. 지난 6월말 첫 선을 ‘라인’은 일본을 포함한 대만, 홍콩 등 12개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채 그룹장은 “라인은 카카오톡과 비슷하다. 글로벌 500만 다운로드가 넘었다. 하루 메시지량도 많고 1인당 등록친구수도 좋게 나오고 있다”며 “일본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소셜 플랫폼의 가치는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채 그룹장은 “일본에 봄부터 꽤 많은 게임을 출시하고 TV커머셜도 집행했다. 이용자의 눈에 (게임이) 띄어야 하는데 언제까지 TV광고와 애플 피처드(featured)에 목을 맬 수 있겠는가”라며 ‘라인’을 활용한 홍보 전략에 집중할 계획도 전했다.
그는 “라인이 가진 파워와 스마트폰이 가진 유저풀을 게임과 단절되게 쓰지는 않을 것”이라며 “재미있는 시도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게임이 일본에 출시한 스마트폰 게임 ‘마지몽’은 매출기준으로 두달 간 5위 내 순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게임에서도 ‘아는 사람과 하겠다’, ‘플랫폼을 제공해 달라’는 이용자 요구가 많았다는 것이다.
채 그룹장은 “퍼즐류 게임에서 친구가 잘했는지 자신이 잘했는지 알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다”며 “소셜이 특정 장르에 특정 형태로만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의 소셜을 많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