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분기 27%↑ 영업익 4조원…韓 ‘폭싹속았수다’ 흥행 언급도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콘텐츠 흥행과 더불어 가입자수 증가에 힘입은 덕분이다. 국내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최근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시청 성과가 언급되기도 했다. 또, 글로벌 화제작 ‘오징어게임’ 시리즈 출시 계획과 지적재산권(IP) 활용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05억4300만달러(한화 약 15조원), 영업이익은 33억4700만달러(한화 약 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13%, 2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8억9000만달러(한화 약 4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회사는 현재 사업 현황을 바탕으로 2분기 실적 전망치도 밝혔다.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자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포인트p 개선한 3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상승을 비롯한 회원·광고 수익 증가에 따른 것이다.
넷플릭스는 실적과 함께 공개한 주주서한을 통해 “구독 및 광고 수익이 다소 높았고, 비용 집행 시점 영향으로 당초 시장 가이던스를 웃돌았다”며 “1분기에는 시리즈 ’소년의시간(Adolescence)’와 영화 ‘백 인 액션(Back in Action)’ ‘삶이 다할 때까지(Ad Vitam)’ ‘역습(Counterattack)’ 등 총 4편이 역대 최고 인기작 목록에 진입하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1일, 미국에서 자사 광고 기술 플랫폼 출시를 기반으로 앞으로 수개월 내 광고 적용 국가를 확대하며 성과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라이브 콘텐츠에도 신경 쓴다. 1분기에는 프로레슬링방송 ‘WWE RAW’를 공개했으며, 이 콘텐츠는 매주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오는 7월11일 중계되는 여성 복싱 리매치 경기 중계와 더불어 크리스마스에는 두 번째 미식축구리그 ’NFL’ 경기를 중계도 진행한다.
넷플릭스는 비영어권 콘텐츠 성과도 밝혔다. 이중에는 한국에서 제작된 ‘폭싹 속았수다’도 포함됐다. 폭삭 속았수다는 3100만 시청 기록을 이끌어내면서 비영어권 주요 작품으로 꼽혔다.
‘오징어게임’ 시리즈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은 오징어게임 최종 시즌이 오는 6월27일 공개된다”며 “신작 시즌과 함께, 넷플릭스 대표 게임 중 하나인 ‘오징어게임:언리쉬드’에도 새로운 등장인물, 게임 요소, 시즌 전용 콘텐츠를 추가해 업데이트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징어게임 신드롬은 소비자 상품, 라이브 체험형 콘텐츠, 스핀오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현재 오징어게임 체험 문화 공간인 ‘오징어게임:더 익스피리언스’는 뉴욕, 시드니, 서울에서 운영 중이며, 5월에는 런던에도 개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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