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윤 대통령, 운명의 날…탄핵심판 선고 4일 오전 11시 확정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 ‘인조이’, 호평 속 연착륙… 수익보다 값진 건 ‘가능성’
[문대찬기자] 크래프톤이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선보인 신작 게임 ‘인조이’는 지난달 28일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공개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출시 40분 만에 한국·미국·캐나다·독일·영국·프랑스·일본·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모두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스팀 톱 셀러(Top Seller) 1위에 올랐고, 최고 동시 접속자8만7377명을 기록했죠. 1일 현재도 톱 셀러 3위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계와 증권가는 인조이의 흥행을 계기로 크래프톤의 기업 가치가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패키지 게임 특성상 장기적인 매출을 기대하긴 어렵고, 마니아층 중심의 장르라는 점에서 직접적인 수익 기여는 제한적이지만, 자체 IP 확보와 개발력 입증이라는 성과가 기업 가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크래프톤은 ‘펍지(배틀그라운드)’ 성과에 힘입어 매해 최대 실적을 기록해왔으나, 원 IP 리스크가 기업 가치 발목을 잡아왔습니다. 이에 주가 상승도 지지부진해 현재도 공모가(49만8000원)를 밑돌고 있죠.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얼리 액세스 버전 정도의 흥행 성과만 확인돼도 향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정식 버전으로 출시됐을 때 장기 IP화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조이의 흥행은 단기 실적 기여보다 게임 라인업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만호 리턴' 무신사, IPO 신호탄 쐈다…사업보고서 첫 공시 '눈길'
[최규리기자] 무신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고,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반등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비상장사임에도 불구하고 상장사 수준의 공시 체계를 자발적으로 구축하고, 사외이사 선임 및 이사회 내 위원회 신설 등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 점은 IPO를 염두에 둔 사전 정비로 평가됩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예비심사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약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반등은 조만호 창업자의 경영 복귀 이후 수익성 중심의 구조 재편과 비핵심 자회사 정리 등 체질 개선의 결과로 풀이됩니다. 2024년 무신사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일본 ZOZO와의 제휴, 오프라인 매장 확대,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의 현지 유통 진출 등도 IPO를 위한 성장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무신사의 상장이 국내 패션 플랫폼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4월 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서 진행
[이상일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2024헌나8)의 선고기일을 오는 4월 4일(금) 오전 11시로 확정했습니다. 선고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헌재는 1일 공지를 통해 해당 선고기일에 방송사의 생중계가 허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선고 과정이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되며,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높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헌재는 약 3개월에 걸쳐 변론과 심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4월 4일 최종적으로 선고할 예정입니다.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탄핵 인용 의견을 낼 경우,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되고 반대로 기각될 경우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번 선고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세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서비스도 돈 된다…뤼튼, B2C 게임체인저 될까
[이나연기자] 벤처·스타트업계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연이은 투자 유치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AI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들의 탄생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인데요. 최근 컨슈머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830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최종 1080억원 규모로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회사가 지금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 금액은 약 1300억원에 달하죠. AI 시장에서 돈을 벌었던 분야는 거대언어모델(LLM)과 반도체 같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었는데요.
AI 서비스 플랫폼 분야 스타트업이 누적 투자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뤼튼이 국내 최초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6월 프리시리즈B 라운드(25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이후 9개월만에 이뤄졌죠. 사명과 동명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뤼튼'은 2023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10개월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명(MAU)을 돌파했습니다. 이 속도는 토스(약 3년3개월), 당근(약 2년)보다 빠르죠. 이렇게 확보한 이용자 규모를 바탕으로 수익성도 우상향하는 모습입니다. 뤼튼 내 대표 기능으로 자리잡은 '캐릭터 챗'은 부분 유료화를 도입한 지 한 달 만인 지난해 11월 월매출 10억원을 달성했죠. 이듬달 매출도 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놈이 돌아온다…국제수사로 몸 사렸던 '록빗', 재건 움직임 포착
[김보민기자] 사이버 공격 조직 '록빗(LockBit)'이 지난해 말부터 활동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 수사 작전이 성공한 이후 활동이 주춤했지만, 유사 공격 기법을 활용한 사례가 포착되면서 부활을 예측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SK쉴더스 화이트해커그룹 EQST는 최근 '록빗의 새로운 움직임' 보고서를 통해 "록빗은 2024년 11월 러시아 해킹 포럼에서 활동하는 운영자 '록빗섭(LockBitSupp)' 메신저 상태 메시지를 통해 '록빗4.0(LockBit 4.0)'에 대해 언급했다"며 "해당 글에는 4.0 버전을 홍보하는 문구와 파트너로 가입할 수 있는 다크웹 페이지 링크 5개가 공개됐고,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보 글 게시 이후 록빗4.0로 추정되는 랜섬웨어가 여럿 발견됐고, 실제 피해 사례도 확인됐다"고 부연했습니다.
실제 록빗 조직과의 연계 공격을 포착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포어스카우트리서치(Forescout Research)는 올 3월 포티넷 방화벽 취약점을 악용한 랜섬웨어 공격을 확인했다며, 배후로 록빗 연계 해커그룹을 지목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해커그룹 '모라(Mora)_001'은 포티넷 방화벽을 통해 기업 네트워크에 침입했고, 맞춤형 랜섬웨어 '슈퍼블랙(SuperBlack)'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앞으로 다가 온 삼성·LG전자 1Q 실적…엇갈린 두 기업 키워드는
[고성현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오는 7~8일께로 점쳐지면서 각 사가 어떤 성과를 거둘 지에 이목이 쏠립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진에 따른 여파가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한편, LG전자는 물류비 이슈 해소와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초 2025년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아직 양 기업의 실적발표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다음주인 7~8일께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7조1177억원, 영업이익 5조1565억원입니다. 매출은 전분기나 전년 동기 대비 상승흐름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9%, 전분기 대비 20.5% 가량 꺾일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영업이익 부진의 원인으로는 반도체(DS) 사업부문의 실적 하락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24년 4분기 대비 HBM 판매 수량이 75% 이상 감소해 분기대비 D램 블렌디드 평균거래가격(ASP) 하락폭이 클 것"이라며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작년 4분기와 유사한 2조 중반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美 반도체 보조금 재검토 시사…삼성·SK, 美 투자 변수 커지나 [소부장반차장]
[배태용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보조금 프로그램의 전면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에도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상무부 산하에 '미국 투자 가속기(US Investment Accelerator)'를 신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 조직이 '반도체법 프로그램 사무소(CPO)'를 관장하게 됐다는 겁니다. CPO는 원래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시킨 독립 기구로,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 지급과 예산 집행, 기업 협상 등을 담당해 왔습니다.
하지만 CPO가 새로 출범한 투자 가속기 아래로 들어가면서, 반도체 보조금 정책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강하게 종속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을 '엄청난 세금 낭비'라고 비판하며,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대신 관세를 부과하면 자발적으로 미국에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죠.
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출범 직후 CPO 인력 150명 가운데 22명만 남기고 대거 해고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정부 당시 체결된 반도체 보조금 계약을 재검토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되죠. 앞서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정부가 반도체 보조금 재협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홈플러스 사태로 난리인데 ‘약간의 잡음’?… MBK 김병주 회장, 서한 논란
2025-04-02 20:06:59“美 USTR, 해외CP에만 망사용료 요구하는 것처럼 호도”
2025-04-02 19:00:20[DD퇴근길] "초안 이달 중 공개"…세계 최초 'AI 기본법', 시행령 내용은
2025-04-02 17:48:02티캐스트 이채널, 방송·디지털 아우르는 신작 라인업 공개
2025-04-02 17:48:00틱톡, 운명의 날 임박…"美사업권 인수, 2일 최종 처리방안 논의"
2025-04-02 17: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