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파모바일’, 중국 국민게임 제쳤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중국 서비스 시작 6시간 만에 현지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신호탄을 쐈다.
22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넥슨이 21일 중국 출시한 던파모바일은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현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 공개 6시간 만에 ‘왕자영요’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왕자영요는 2021년 기준 누적 매출 11조원을 돌파한 중국의 국민 게임이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왕자영요가 지난 3월에만 2억3400만달러(한화 약 32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던파모바일은 전 세계 누적 이용자 8억5000명에 달하는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호쾌한 액션성과 수동 전투 조작감을 살린 횡스크롤 전투가 특징이다. 2022년 3월 국내서 출시돼 크게 흥행했다.
던파는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서비스돼 국민 게임급 위상을 누렸다. 출시 1년 만에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800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매출은 지난해 기준 29조4000억원에 달한다. 작년 기준 개발사 네오플 중국 매출은 7542억원으로, 여전히 중국 시장 영향력이 큰 IP다.
한편 던파모바일은 2020년 한 차례 중국 시장에 도전했으나 현지 사정에 의해 출시가 돌연 불발된 바 있다. 넥슨은 지난 2월 판호(허가증)을 재발급 받고, 중국 게임사 텐센트와 함께 중국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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