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野 "라인야후 사태 국힘 묵묵부답"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野 “라인야후 사태 등 현안 시급한데 국힘 묵묵부답”
[이나연기자] 제21대 국회가 앞으로 보름 남은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이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 등 현안 논의를 위해 오는 16일 오후 2시 과방위 전체회의 개최에 협조해 줄 것을 국민의힘에 요구했습니다. 14일 국회 과방위 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과방위 현안 국민의힘 협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요구서를 내면 전체회의를 열게 돼 있지만 안건이 (여당 측과) 협의되지 않아 회의가 산회될 수도 있다”며 “16일 마지막 소집요구에 응하지 않고 회의 열어 바로 산회한다면 오는 22일쯤 한번더 소집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과방위 의원들은 과방위 전체회의 개회요구서를 제출하는 한편, 여당에 협조를 촉구하는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일본 측의 네이버 라인 강탈 논란과 우리 정부의 뒷북 대응, 방심위의 징계 남발을 통한 방송 탄압 논란과 이에 따른 방통위의 소송예산 낭비 문제 같은 현안을 국회에서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죠. 만약 16일 회의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 국회 일정상 늦어도 22일까지는 상임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처리해야 법제사법위원회와 본 회의에 올라갈 수 있어 전체회의 개최를 지속 촉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블루아카·FC온라인 고마워’ 넥슨, 1분기 영업익 2605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1분기 넥슨이 전년 동기 대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다만 ‘블루아카이브’ 등 주력 IP(지식재산) 게임의 약진으로 실적은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2024년 1분기 매출 1084억엔(한화 약 9689억원), 영업이익 291억엔(260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48% 감소했습니다. 순이익 역시 359억엔(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기존 라이브 게임 서비스 호조에 힘입어 지난 4분기 발표했던 1분기 전망치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4.4%를 상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실적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넥슨은 올 2분기 다채로운 신작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추가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던전앤파이터모바일’을 오는 21일 중국에 선보입니다. 이외 ‘퍼스트디센던트’, ‘마비노기모바일’, ‘퍼스트버서커: 카잔’, ‘아크레이더스’ 등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입니다.
팅크웨어, 1분기 매출 963억원…전년 동기比 30%↑
[옥송이 기자] 팅크웨어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6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4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인 로보락의 유통사인 팅크웨어는 로봇청소기에 대한 수요 증가를 비롯해, 자사의 지도 플랫폼 고객사 증가 및 수익구조 다변화가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팅크웨어는 "올해 로보락 및 라이펀 등 플래그쉽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전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백화점 등 오프라인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EU의 차량안전장치 의무 설치 법제화에 따른 글로벌 블랙박스 시장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등 다방면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팅크웨어는 최근 신형 로봇청소기인 '로보락 S8 MaxV Ultra'를 론칭했으며, 키움증권 주관 하에 맵 플랫폼 개발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365 코파일럿이 조직 AI 역량 키운다…“사용자 맞춤형 답변 제공”
[이안나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링크드인과 함께 제작한 '업무동향지표 2024'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근로자 4명 중 3명은 업무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었고요. 이중 78%는 회사 지원 없이 개인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조직보다 직원들이 AI 활용에 있어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셈입니다.
취업 시장도 판도가 바뀌는 모습입니다. 전 세계 리더 응답자 71%는 경력 유무보다 AI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했거든요. 이런 환경에서 MS는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코파일럿’은 조직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직 한국어 지원은 기업용 대상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데요. 기업이 직원들을 얼마나 잘 교육하는지에 따라 투자대비이익률(ROI)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일반 생성형AI에 업무 지원을 요청하면 어떤 검색엔진에서나 나오는 일반적인 답을 제공하지만, 코파일럿은 사용자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차별점을 내세웠습니다. 아직 엑셀은 한국어 지원이 안되는 상황인데요, MS는 사용자 피드백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데이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해킹조직에 개인정보 뺏긴 법원…'늦장 대응' 도마에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로 추정되는 집단이 법원 전산망을 침투해 개인정보를 탈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수사 결과 전산망 침입은 2021년부터 약 2년간 이어졌는데요. 수사당국은 개인회생 관련 문서파일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법원 전산망에는 일반 시민은 물론 기업, 정부부처, 금융당국 등 기관에서 제출한 자료가 모여 있는 만큼 여파가 커질 전망입니다.
이번 유출 사태에 대한 화살은 법원을 향하고 있는데요. 법원행정처는 지난해 2월 전산망 침투 사실을 인지했지만 수사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말 언론보도가 나오고 나서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에 관련 내용을 신고한 셈인데요. 북한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늦장 대응’ 비판이 불거진 이번 사태에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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