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넷플릭스 계정 단속 시작…엔씨 TL '확률형 아이템' 없다 선언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집 안 살면 5000원 더"…넷플릭스, 韓 계정 공유 단속 시행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시행합니다. 한집에 같이 살지 않지만 계정을 함께 사용할 경우, 매월 5000원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넷플릭스는 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터 넷플릭스 국내 회원들에게 새로운 계정 공유 기능 안내 메일 발송을 시작한다"며 "넷플릭스 계정의 이용 대상은 한 가구의 구성원으로, 같은 가구 내 거주하는 분들은 어디서든 넷플릭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가구에 속하지 않을 경우 별도로 계정을 생성하거나 매월 5000원의 금액으로 추가 회원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월 5000원으로 1만3500원의 스탠다드 멤버십 회원은 1개, 1만7000원의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은 최대 2개까지 추가 계정 생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날부터 계정 공유 제한이 일괄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점진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함께 거주하지 않는 외부 이용자 혹은 외부 디바이스가 넷플릭스에 접근할 경우에는 서비스 안내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현대백화점그룹, 정기임원 인사 단행…현대百 대표에 정지영 부사장
현대백화점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인사 폭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 대비 축소됐는데요.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인사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입니다.
일부 계열사 대표가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대표에 정지영 사장이 내정됐고요. 현대홈쇼핑 대표에는 한광영 부사장이, 현대L&C 대표에는 정백재 전무가 각각 내정됐습니다.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를 모두 유임시키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미래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업분야엔 변화를 택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백화점과 홈쇼핑은 내년 3월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감안해, 내부 인재를 승진 발탁했습니다. 변화를 추구하되 안정을 바탕으로 한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엔씨소프트 ‘TL’, 12월7일 출시… “확률형 아이템 없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2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자사 기대작 ‘쓰론앤리버티(이하 TL)’의 출시일을 확정했습니다. 이날 사전 예약에 돌입해 오는 12월7일 국내에 정식 출시됩니다.
TL은 엔씨가 ‘블레이드앤소울’ 이후 11년 만에 자체 지식재산(IP)으로 내놓는 트리플A급 PC‧콘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입니다. 엔씨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성을 개선해왔습니다.
이날 쇼케이스에 나선 안종욱 총괄 PD는 TL에 확률형 아이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수익 모델(BM)은 게임에 들인 시간에 따라 차등 보상을 제공하는 패스형 상품입니다.
이외 자유로운 외형 꾸미기가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상품, 이용자간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 상품 등이 BM으로 거론됐습니다.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은 여타 펫과 탈 것에 해당 되는데, 확률 요소가 존재하지 않고 확정적으로 획득 가능합니다.
안 PD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TL 핵심 콘텐츠로 대규모 공성전을 꼽았습니다. 엔씨만의 기술을 집약해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접속해도 끊김이 없도록 설계했다는 게 안 PD의 설명입니다.
TL의 공성전은 단순한 백병전이 아닌 전략 싸움의 형태를 띤다고 합니다. 이용자가 직접 거대 생명체 골렘으로 변신해 공성전에 변수를 창출할 수 있고, 진입로도 다양하고 환경 변화에 따라 전략도 시시각각 달라져 역동적인 공성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성전이 끝나고 세금을 옮기는 과정에서도 타 길드 습격을 받을 수 있어 긴장감이 배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한편, TL은 오로지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서비스 될 예정입니다. 모바일 버전으로의 확대도 염두에 두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용자 피드백을 받아 초심으로 돌아가 개발 중이죠. TL은 앞서 자동사냥과 자동이동을 과감하게 삭제한 바 있습니다.
안 PD는 “자동사냥이 모바일 버전을 의식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초심으로 개발 중이다. UI(유저인터페이스)도 PC와 콘솔처럼 바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S 365 코파일럿' 출시…빅테크 AI 어시스턴트 경쟁 가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MS 365 코파일럿'을 출시했습니다.
MS 365 코파일럿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등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을 적용한 게 특징인데요. AI 조수는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문서를 요약하거나 이메일을 생성하고, 계획서를 작성하고 엑셀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주요 내용을 요약할 수도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빅테크, 특히 구글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구글은 워크스페이스에 탑재된 '듀엣 AI'를 선보였는데요. 구글은 문서, 스프레드시트, 지메일 등 자사 앱에 AI 조수 기능을 탑재하며 오피스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듀엣AI는 MS 코파일럿과 기능 뿐만 아니라 이용료 측면에서도 비슷합니다. 두 서비스 모두 1인당 월 이용료를 30달러에 책정했습니다.
"4세대 실손의료보험 반값 할인 곧 종료" 보험사들 실손보험 전환 영업 활발… 갈아탈까?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반값 할인 혜택이 내년부터 종료되면서 보험사들도 이를 활용한 실손보험 전환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습니다. 보험료 이점이나 보장 공백 등을 내세워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종용하고 있는데요. 보험사 입장에선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한 4세대 실손보험으로 이전 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을 갈아 태울수록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낮출 수 있어 이득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섣불리 갈아타는 건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데요. 4세대 실손보험은 당장의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기존 실손보험보다 자기보담금이 높아 비급여 등의 의료 이용량이 많은 가입자들은 오히려 기존 보다 불이익을 볼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손보험은 판매 시기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뉘는데요. ▲1세대 실손보험(2009년 9월까지 판매) ▲2세대 실손보험(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 ▲3세대 실손보험(2017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판매) ▲4세대 실손보험(2021년 7월 이후 판매) 등으로 구분되죠. 대체로 과거의 실손보험일수록 자기부담금이 낮고 보장 수준이 높습니다. 다만 의료이용량이 적은 젊은 가입자는 보험료 이점이 있는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토종 OTT 살린다…정부, 'K-OTT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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