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의 웹 접근성에 관한 국제표준 개정사항을 반영, 국가표준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KS X OT0003)’을 개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고령자 등이 웹 사이트가 제공하는 정보에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게 보장하는 웹 접근성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21조 및 동법 시행령 제14조, 지능정보화기본법 제46조에 의해 공공 및 민간 모든 웹 사이트에 적용되는 법적 의무사항이다. 2005년 국가표준으로 최초 지정된 이래 2010년, 2015년 개정을 거쳐 웹 접근성 준수의 기준으로 활용돼 왔다.
NIA는 이번 개정을 통해 키보드 사용자, 음성명령 사용자, 화면 확대 사용자, 인지 기능에 어려움이 있는 사용자 등 웹사이트 사용을 어렵게 했던 불편 사항들이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NIA는 개정된 표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준수사례, 구현방법 등을 포함한 표준 해설서인 웹 접근성 제작기법을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다.
NIA 황종성 원장은 “이번 웹 접근성 국가표준 개정을 통해 장애인, 고령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차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강화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웹 접근성 보장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