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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현대로템, ‘K-방산’ 앞세워 중동시장 적극 공략… 사우디 2022 WDS 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07 19: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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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섭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세계 주요 지역의 군비확장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2 World Defense Show)에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이 참가해 K-방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다.

처음 개최되는 'WDS 2022'는 사우디아라비아 방위산업청(GAMI)이 주최하는 첫 종합 방위산업 전시회로 전세계 45개국 8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사우디는 외국 의존도를 줄이고 자주국방을 위해 군비 확장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동 국가중 하나로 손꼽힌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6일부터 4일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를 통해 중거리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II'를 비롯해 다양한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회사측은 '천궁-II' 미사일외에 대전차 미사일 현궁,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소형 정찰·타격 드론, 한국형GPS유도폭탄(KGGB) 등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중동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대공 무기 체계와 국가 중요시설 및 군사 보안 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첨단 요격 체계를 중점적으로 소개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수출 사업 및 기술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도 이번 전시회에 중동형 K2전차와 다목적무인차량(HR-셰르파), 장애물개척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4종을 선보이고 중동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집중적인 홍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중동형 K2전차를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중동현 K2전차는 사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차'로 50도를 웃도는 폭염을 견딜 수 있도록 엔진과 조종석 내부의 냉각 성능을 높여고, 특수 고무 재질을 이용한 궤도를 통해 고온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와함께 다목적무인차량도 소개됐는데, 이 차량은 배터리가 탑재된 6륜 전기구동방식 차량으로,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감시 및 정찰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 또한 원격 주행과 병사를 따라 기동하는 종속 주행, 지정한 경로에 따라 움직이는 자율주행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지뢰와 각종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와 보병부대의 기동성과 생존성을 높일 수 있는 차륜형 장갑차도 함께 전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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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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