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구글이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한다. 5월 공개 및 출시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24일 정보유출자(팁스터) 존 프로서에 따르면 구글은 5월26일(현지시각) 첫 번째 스마트워치 ‘픽셀워치’를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존 출시 예상 시기는 올 1분기였지만 프로서는 5월 열리는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 2022’에 맞춰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글 스마트워치 코드명은 ‘로한(Rohan)’이다. 2021년 1월 구글은 스마트워치 및 웨어러블 전문 기업 핏빗을 21억달러(약 2조5059억원)에 인수하며 제품 개발에 속도를 냈다. 현재 구글은 핏빗 디바이스 팀과 구글 웨어러블 팀이 협업하며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픽셀워치는 테두리(베젤)이 거의 없는 원형 디자인을 갖췄다. 운영체제(OS)로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함께 개발한 ‘웨어OS’를 채택하고 자체 개발한 시스템온칩(SoC)이 탑재될 전망이다. 다만 상세 기능이나 사양에 대해서는 공개 전이다. 대부분 스마트워치에서 제공하는 걸음 수 측정이나 심박수 센서 등 건강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올해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기존 기업에 더해 각종 업체가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메타 역시 롱텀에볼루션(LTE) 연결을 지원하는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다. 구글과는 달리 각진 화면을 갖춘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