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 중 하나인 ‘아이폰12미니’ 생산을 종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미니 판매 실적 저조로 생산을 멈췄다.
아이폰12미니는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5.4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소형 모델이다. JP모건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아이폰 매출 중 아이폰12미니의 매출 비중은 약 5%다.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라인업에도 ‘미니’가 포함될지 여부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진 대만 TF 국제 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아이폰13(가칭)에는 '아이폰13미니'가 포함되지만 이후 미니 모델이 사라질 것이라고 봤다.
반면 폰아레나는 최근 애플이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에 제출한 모델 번호를 들어 아이폰13미니가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봤다. 만약 아이폰13이 ▲아이폰13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프로맥스 ▲아이폰13미니로 구성됐다면 미국과 글로벌 모델로 나눠 총 8개의 모델 번호가 나와야 한다. 애플이 EEC에 제출한 모델 번호는 7개였다. 폰아레나는 아이폰13미니가 제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