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대거 매도했다.

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투자자별 순매수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6조7312억원 순매수했다. 작년(1조7865억원)에 이어 가장 많이 사들였다.

다만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각각 3조5574억원, 4조160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 안에 삼성전자는 없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다. 올해 9월까지 1조38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조7312억원), 현대로템(6717억원), 셀트리온(6473억원), LG전자(6304억원), 한국항공우주(4304억원), 한국전력(4171억원) 순이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물산(1조1028억원), SK하이닉스(8136억원), 삼성전기(6626억원), 엔씨소프트(5257억원), 삼성SDS(4890억원) 순이다. 기관은 셀트리온(1조3962억원), 삼성SDI(8740억원), LG화학(4751억원), 현대중공업(4559억원), 두산밥캣(4450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개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1조3820억원), 삼성전기(7537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994억원), 삼성SDI(5059억원), 삼성SDS(4147억원), GS건설(3957억원), 호텔신라(3608억원) 순이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3조5574억원), 셀트리온(2조1725억원), 현대로템(7151억원), LG화학(6770억원), 한국전력(6242억원), 카카오(5884억원) 순이다. 기관은 삼성전자(4조1604억원), SK하이닉스(1조1162억원), 네이버(6085억원), LG(4992억원), SK(4188억원), LG전자(4185억원)순으로 순매도했다.

한편, 올해 9월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6조7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원과 5조6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 연속 연평균 7조10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올해 9월까지는 소폭(3000억원) 순매도했다.

분기별로 보면 개인은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1조4000억원과 5조80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3분기에는 5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올해 상반기 3조800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3분기에 순매수(1조7000억원)로 전환했다. 기관은 1분기, 2분기, 3분기 각각 1조4000억원, 2조7000억원, 1조5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