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너무 많아 고민?’…마케팅 솔루션, 빅3가 제시하는 해법은?
- 크리테오·레코벨·NHN ACE, 마케팅 인사이트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마케터들이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겪는 어려움과 관련한 이마케터(eMarketer) 보고서에 따르면 680명의 조사 대상 마케터 중 42%가 ‘데이터 통합·연동 능력 부족’을 꼽았다. 이어 31%는 ‘내부 데이터 활용능력 결핍’ 그리고 20%는 ‘데이터 활용기술 자체의 부재’라고 응답했다.
조사에서 나타났듯이 디지털 환경에서 소비자의 구매 여정이 다변화, 다각화되면서 이를 자체적으로 정확히 트래킹하거나 타깃팅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흔히 ‘데이터에 답이 있다’고 하지만 이럴 경우, 데이터가 많아도 고민에 빠지는 역설적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이를 위해 관련 기술기업들은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이른바 데이터드리븐 마케팅 솔루션을 내놓고 이 같은 현실적인 고민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관련해 크리테오, 레코벨, NHN ACE 등 데이터를 다루는 유력 솔루션 3개사가 한 자리에서 마케팅 인사이트(통찰력)를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0일,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18 디지털 마케팅 & 고객경험(CX)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통한 디지털 커머스 마케팅 활용 전략(크리테오 임채민 매니저) ▲애드테크를 완성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블록체인(레코벨 박성혁 대표) ▲DMP 데이터 분석 기반의 오디언스 타겟팅 전략(NHN ACE 김윤중 이사)를 주제로 각각 전략을 발표한다.
◆크리테오, ‘AI 기반 데이터드리븐 마케팅’ 제시=크리테오(한국대표 고민호)는 고객 행동이력을 분석, 잠재고객을 겨냥(리타깃)하는 개인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으로 유명한 업체다. 리타기팅(Retargeting) 마케팅으론 업계 첫손에 꼽히는 입지를 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700명이 넘는 전 세계 회사 직원 중 약 20%가 연구개발(R&D) 인력이다.
크리테오는 하루 기준 600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고객이 선호할 만한 또는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실시간 자동 추천한다. 디바이스나 앱, 브라우저에 구애받지 않고 통합 캠페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도 크리테오 솔루션의 장점이다.
회사는 20일 컨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드리븐(Data-driven) 마케팅 솔루션 도입’을 제시한다.
마케터들이 솔루션 선정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는 처리하는 데이터의 양과 질, 제공 가능한 분석 데이터, 수익창출 기여도, 투명성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신규 유입–구매–재방문’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전체 구매여정을 아우르는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 크리테오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①신규유입: 광고 반응율이 높은 유저, 유저 행동패턴 분석에 따라 관심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신규유저 타기팅 ▲②광고비용대비수익률(ROAS) 증대: 구매 가능성이 높은 유저 타기팅 ▲③매출액 규모 증대: 단가가 높은 상품 구매유저 타기팅 ▲④영업이익 증대: 마진율이 높은 상품 구매유저 타기팅 ▲⑤옴니채널 구현, 이벤트 참여: 광고주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를 활용하여 정확한 타깃 유저에게 노출 등이다.
크리테오 측은 “디지털 커머스 마케팅에서 소비자 전체 구매여정을 아우르며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AI와 빅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고 글로벌하게 그 결과가 입증된 솔루션 업체를 활용해야 한다”며 “각 기업의 마케터 역시 자사의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는 KPI(핵심성과지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솔루션 업체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한다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레코벨, 광고기술에 블록체인 얹어 계약·정산까지 디지털화=통합 디지털마케팅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자회사 레코벨(대표 박성혁)은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업체다. 지난 2013년 2월에 설립됐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티몬, 신세계몰, GS shop, 교보문고 등 국내 유수의 유통사들이 레코벨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으며 국내 200여개의 소호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유력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광고기술에 최근 정보기술(IT) 업계 화두인 블록체인을 결합할 계획이다. 빅데이터와 AI로도 개인화 광고, 배너 자동제작, 광고 키워드 자동운영과 같은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여기에 블록체인을 얹어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집행하는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화까지 목표하고 있다.
레코벨은 수많은 사람들 사이의 이해관계 조율을 해야 하는 계약이슈, 광고비를 잘 나누고 집행하는 정산이슈와 같은 부분들이 근본적으로 자동화와 디지털화가 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블록체인이 이러한 집행 프로세스마저 디지털화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것이다.
박성혁 대표는 20일 <디지털데일리> 주최 컨퍼런스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계약과 광고비 정산 자동화라는 혁신과 ▲블록체인 상에서 기록 보존되는 믿을 수 있는 광고 집행 이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광고인들이 염원하던 광고 프로드(fraud) 이슈까지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소개한다.
◆NHN ACE, 크로스 디바이스 대응…고객 데이터 실시간 시각화=NHN ACE(대표 이재원)는 웹·앱 통합 로그분석 서비스 ‘에이스카운터(ACE Counter)’와 최적의 타깃을 찾아 광고를 집행하는 통합 디지털 광고플랫폼 ‘에이스트레이더(ACE Trader)’를 보유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가 작년 말 출시한 ‘에이스카운터 플러스’는 보다 세분화된 효과분석 데이터를 원하는 마케터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솔루션이다. 데이터 지표를 표준화하고 확장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구성해 크로스 디바이스 고객 분석이 가능해졌다. 빅데이터의 수집과 저장, 분석 그리고 시각화까지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것도 에이스카운터 플러스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에이스카운터 플러스는 외부 매체의 광고 데이터 연동이 API나 데이터 업로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다변화된 광고 채널의 실시간 반응을 한 번에 확인 가능한 것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네이버 검색광고도 연동된다. 국내 마케팅 주요 상품과 연동을 통한 자동 분석,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후기 분석 그리고 국내 다앙한 간편결제와의 연동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NHN ACE는 20일 컨퍼런스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ACE 디지털관리플랫폼(DMP)의 데이터를 활용한 각 업종의 특성에 따른 인사이트 도출 과정과 오디언스 타겟팅의 실제 사례에 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사례들은 ACE DMP의 인구 통계 및 관심사, 구매지수 등 개인식별정보가 없는 행동기반 데이터가 기반이 된다. 고객사가 퍼스트파티 데이터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ACE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도출된 것이 특징이다. NHN ACE는 앞으로 프리미엄 고객사와의 연동 경험을 통해 ACE 클라우드 서비스의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2018 Digital Marketing & 고객경험(CX) 전략’ 컨퍼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차별화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기업의 핵심적인 경쟁요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비대면채널, 소셜(Social), UI/UX,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비즈니스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혁신적인 마케팅 플랫폼, 디지털 광고를 위한 솔루션, 고객 접근 및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에 대한 도입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애드테크(AD Tech)와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 수행을 위한 솔루션 및 서비스 방법론, 적용 사례, 주요 사례로 보는 타겟 마케팅 방법 등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코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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