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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광고’ 두 마리 토끼 잡는다…음양사 중요 시험대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www.kakao.com 대표 임지훈)가 대형 모바일게임 ‘음양사’의 8월 출시를 앞두고 사전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 중이다. 이는 신작 성공을 통한 게임사업 매출 확대와 함께 카카오 플랫폼의 광고 효과 검증이라는 목적도 있다.

이번에 카카오는 직접 퍼블리싱하는 음양사를 띄우기 위해 브랜드 웹툰(webtoon.daum.net/webtoon/view/Onmyoji)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웹툰 작가 HUN(훈)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음양사 웹툰이 이용자 평점 9.9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카카오게임의 마케팅 기법으로 새롭게 자리 잡은 브랜드 웹툰”이라며 “단순 사전예약에서 벗어나 카카오 공동체인 포도트리와 협업하여 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을 통해 서비스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남궁 대표는 “원소스멀티유즈를 구현하고 런칭전 사전 마케팅 기대감을 극대화한다”며 “게임에 대한 유저 이해도를 높이는 유용한 툴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고 브랜드 웹툰에 의미룰 부여했다.

이번 음양사 브랜드 웹툰의 성공은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사전 마케팅의 레퍼런스(참조할 만한 사례)가 될 수 있다. 여타 게임들의 브랜드 웹툰 협업 사례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를 통한 음양사 사전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택시를 호출하면 특별 게임 쿠폰을 지급하는 식이다. 회사 측은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음양사는 신작 성공 외에도 사전 마케팅 효과 시험대 의미도 지녔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측은 “음양사의 성공은 카카오가 퍼블리싱하면 다양한 마케팅 도구로 이용자들을 많이 끌어다줄 수 있다는 것을 파트너사들에게 보여주는 중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음양사(onmyoji.game.kakao.com)는 카카오가 올해 최고 야심작으로 꼽은 대형 모바일게임이다. 중국 넷이즈가 개발했다. 국내 사전예약 열흘 만에 100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다. 현재 공식 홍보모델 아이유를 통한 음양사 뮤직비디오, 음원 공개 등을 앞둬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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