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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최장수 CEO 2인 경영 일선 퇴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11-29 13: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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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그룹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2인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29일 LG그룹은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지주회사 ㈜LG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강유식 부회장이 LG경영개발원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반석 LG화학 부회장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강 부회장은 1999년 구조조정본부장을 맡아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그는 2003년 ㈜LG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른 뒤 그룹의 2인자로 10년 가까이 LG의 전반적인 경영을 이끌었다.

강 부회장의 이번 인사 이동으로 ㈜LG는 구본무 회장, 강 부회장, 조준호 사장 3인 공동 대표 체제에서 구 회장과 조 사장 2인 체제로 변경된다.

최장수 CEO 타이틀을 갖고 있었던 김반석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부회장은 2001년 LG석유화학 대표이사, 2005년 LG대산유화 사장에 이어 2006년 LG화학 사장을 맡은 뒤 2008년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니 CEO 역할만 12년째다.

LG화학은 앞으로 김반석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박진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사장)이 CEO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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