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3’ 출격…전 세계 28개국 동시 시판
- 7월까지 145개국 296개 사업자 순차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전 세계 28개국 동시 판매를 시작한다. 7월까지 145개국 296개 통신사를 통해 순차 시판한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29일(현지시각)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등 28개국에서 갤럭시S3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28개국 동시 출시는 삼성전자 휴대폰 사상 처음이다. 7월까지 전 세계 145개국 296개 통신사가 도입을 결정했다. 갤럭시S3는 전작 ‘갤럭시S(112개국 175개 통신사)’와 ‘갤럭시S2(135개국 210개 통신사)’ 보다 많은 국가와 통신사가 판매에 나선다. 이에 따라 갤럭시S3는 출시 3개월 안에 최소 1000만대 판매고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3는 세계 최대 통신사업자 중 하나인 보다폰이 자사 안드로이드폰 사상 최대 선주문 기록을 세웠다고 밝히는 등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 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영국 유통업체 카폰웨어하우스 역시 올해 가장 빨리고 있는 선주문 제품으로 갤럭시S3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와 인도 뉴델리를 시작으로 중국 미국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갤럭시S3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은 오는 6월 3세대(3G)가 SK텔레콤에서 7월 롱텀에볼루션(LTE)가 통신 3사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 경쟁이 아니라 소비자, 즉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을 위해 고안된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갤럭시S3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인간 중심의 모바일 경험으로 특별한 감성 경험을 제공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3는 얼굴, 눈, 음성, 모션 등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자동으로 동작하는 ‘인간 중심 사용자환경(UI)’을 적용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이다. 4.8인치 HD(720*128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디자인은 유선형으로 변했다. 삼성전자의 인간 중심 디자인 정체성인 '미니멀 오가닉(Minimal Organic)'이 반영된 제품이다. 페블 블루(Pebble Blue)와 마블 화이트(Marble White)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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