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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거래유의 종목 지정 재연장…내달 초 결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18 22: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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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위메이드가 3월 17일 오전 위믹스 탈취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석환 위믹스 싱가포르 대표와 안용운 위메이드 CTO.
위메이드가 3월 17일 오전 위믹스 탈취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석환 위믹스 싱가포르 대표와 안용운 위메이드 CTO.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해킹 피해로 2차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운명이 5월 초 결론날 예정이다.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18일 공지를 통해 위믹스의 거래유의 종목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닥사는 "유의종목 지정에 관한 사실관계 및 후속조치 등에 대해 프로젝트 측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거래유의 지정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의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 해제 또는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최종 결정은 5월 1주차인 4월 28일~5월 2일 사이에 공지될 예정이다.

앞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지난달 4일 "2월 28일 체인 간 토큰 교환을 지원하는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고 발표했다.

닥사는 위믹스가 해킹 사실을 즉시 고지하지 않았다는 점과 함께 명확한 소명, 피해자 보상 방안 부재 등을 이유로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당초 3월 17일부터 3월 21일 사이에 지정 연장 및 해제, 거래지원 종료 여부에 대해 공지할 예정이었으나, 3월 18일 추가 공지를 통해 4월 3주차까지 거래유의 종목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히고 결정을 미뤘다. 하지만 5월 1주로 또 다시 결정을 연장했다.

한편 이날 위믹스 팀은 닥사의 거래유의 종목 지정을 연장 발표 전 자사 미디움을 통해 지난 2월 28일 해킹으로 인해 탈취된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바이백(시장매수)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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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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