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IDC 꺼지자 시스템 셧다운…"메일나라, 복구 중"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산 신작 4종 흥행 질주… 빅3 게임사, 성장 엔진 달았다
[문대찬기자] 지난 3월 잇달아 신작을 출시한 국내 게임사 세 곳이 나란히 웃으며 2025년 레이스를 기분좋게 시작했습니다. 넷마블이 지난 3월20일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F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6일 만에 국내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했습니다. 현재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6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넥슨이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꾸준히 매출이 오름세에 있습니다.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0위권에서 출발했으나, 지난 주말 톱(Top) 5에 진입한 데 이어 이날 현재는 4위까지 올랐습니다.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1위고요. 넥슨은 지난달 28일 출시한 PC·콘솔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퍼스트버서커: 카잔(이하 카잔)’도 글로벌 시장에 연착륙하며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출시 당일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순위 2위·국내 2위·미국 3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글로벌 톱 셀러(seller) 12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입니다.
크래프톤이 3월28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스팀에 출시한 PC 인생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일주일 만에 100만장을 판매하며 기록적인 흥행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출시 16일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던 크래프톤의 대표작 ‘펍지(배틀그라운드)’보다도 빠른 수준인데요, 최근 2~3년간 밀리언셀러에 오른 여타 국산 게임들과 비교해도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정식 출시 버전이 아닌데다 국내외 방송 플랫폼에서 게임 카테고리 시청자수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화제성도 두드러지는 만큼, 판매량은 장기적으로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美-中 보복 관세에 틱톡 인수 불발…트럼프는 '자신만만'
[조윤정기자] 중국 정부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상호 관세 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반발로 풀이됩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추가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틱톡의 미국 내 소유권 이전을 위한 협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죠.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투자자들이 대다수 지분을 보유하는 ‘미국판 틱톡’ 설립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한 후 바이트댄스의 동의를 얻었으나, 이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총 관세율을 54%까지 인상하는 강경 조치를 발표한 후 무산됐습니다. 바이트댄스 관계자들은 백악관에 "중국 정부가 무역 및 관세 협상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이번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정데이타서비스, 메일나라 “80% 복구 완료”…호스트웨이IDC 정전 영향
[이안나기자] 7일 오전 3시 30분경 호스트웨이IDC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약 1시간 만에 비상 전력공급 시스템을 통해 전원이 복구되었으나, 급작스러운 전원 차단과 재부팅 과정에서 서버 하드웨어에 물리적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파일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포트 등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기업으로는 도메인 업체 아이네임즈와 기업용 이메일 서비스 '메일나라'를 운영하는 삼정데이타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삼정데이타서비스는 홈페이지, 기업용 메일서비스, 네트워크 교환기까지 IDC에 포함되어 고객센터 전화도 불통됐습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대부분 서비스가 정상화되었으나, 일부 메일나라 고객사들은 여전히 접속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삼정데이타서비스 측은 "현재 약 80% 정도 복구가 완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이네임즈도 서비스 장애 공지를 올리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1년6개월만에…한국IBM 이은주 대표 올해 초 퇴사, 무슨일?
[이안나기자] 이은주 한국IBM 대표가 올해 초 개인사정으로 퇴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취임한 지 1년 6개월 만인 올해 1월께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은주 전 대표는 2023년 7월 취임 당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국IBM의 혁신과 확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삼성SDS 출신의 클라우드 전문가인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양자화학을 전공했으며, 시벨시스템즈, 오라클, VM웨어를 거쳐 2021년 삼성SDS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이수정 한국IBM 부사장이 사장 역할을 겸임하고 있으며, IBM은 한국지사 후임 사장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IBM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호스트웨이 IDC 장애, 전산실 정전에 속수무책…메일나라·아이네임즈 등 먹통(종합)
[권하영기자] 데이터센터·호스팅 전문업체 호스트웨이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장애로 주요 서비스 먹통을 초래했습니다. 날 오전 3시26분경 호스트웨이 분당 IDC 내 차단기 이상으로 인한 정전이 일어나면서 3층과 4층에 입점한 주요 서비스 오류로 이어진 것인데요. <디지털데일리>가 이에 대한 호스트웨이 IDC 장애 보고서를 입수한 결과, 해당 장애 사태는 데이터센터 무정전전원장치(UPS)실 내 일부 발전기 동체에 과전류가 발생함으로 인해 수변전실 메인 차단기가 내려가 정전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원래라면 데이터센터 내 정전 사태가 일어나도 무정전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장치인 UPS가 즉각 대응할 수 있고, 그래도 문제가 있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비상 발전기를 가동시키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하지만 거꾸로 발전기 과전류 문제로 정전이 일어난 호스트웨이 IDC 내에서는 이에 대한 비상 조치가 즉각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같은 장애로 인해 호스트웨이 IDC를 이용하는 주요 서비스들에도 여파가 미쳤습니다. 전원 복구는 1시간여 만인 오전 4시30분경 이뤄졌지만, 각 서버 복구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삼정데이타서비스가 운영하는 기업용 메일 서비스 ‘메일나라’ 등 서비스 일부가 오류를 빚었다가 현재 80%가량 복구한 단계이며, 도메인 업체 아이네임즈도 서버 장애를 겪고 서비스 정상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용석우 삼성전자 "TV 대부분 멕시코 생산…트럼프 관세 상대적 부담 적어"
[배태용기자] "(북미향) 대부분의 TV는 멕시코에서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관세의 영향은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적을 겁니다." 7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신제품 공개 행사 '언박스&디스커버 2025(Unbox & Discover 2025)'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용 사장은 "당사는 전 세계에 약 10개 생산 거점이 있다"라며 "관세에 따라서 얼로케이션(생산 물량 재배치)을 통해 파고를 넘어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 및 부품을 포함한 주요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시행 중인데요. 업계는 향후 고율 관세가 가전, TV 등으로 확산될 경우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용 TV 대부분을 상대적으로 관세 부과율이 적은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어 관세 직접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면, 장기적으로 생산지 조정이나 가격 정책 등 보다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LG전자, 1Q 매출 22조7447억원…전년비 7.8% 증가
[고성현기자] LG전자가 7일 매출 22조7447억원, 영업이익 1조2590원을 기록한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 줄어든 실적입니다. 이번 영업이익은 증권가 등에서 전망한 실적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기준 1조2525억원)에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KB증권(1조4000억원), 신한투자증권(1조3000억원) 등 일부 깜짝 실적을 기대한 일부 증권사의 전망치 대비로는 하회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 역시 2020년 이후 6년째 1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죠.
앞서 업계에서는 LG전자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끼쳤던 물류·운임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 데다, 냉난 냉난방공조(HVAC) 사업 등 B2B 부문 성장 및 가전 구독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입니다.
법원, 신동호 EBS 신임사장 임명 제동…집행정지 신청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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