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삼양식품·동서식품·롯데칠성, 홈플러스 납품 중단 결정

최규리 기자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다만 회생절차 신청과 상관없이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널 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3.4[ⓒ연합뉴스]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다만 회생절차 신청과 상관없이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널 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3.4[ⓒ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홈플러스가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식품업체들의 납품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대금 미지급 우려가 커지면서 업체들이 공급을 중단하거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과 롯데칠성은 홈플러스에 대한 제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오뚜기 또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사실상 납품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삼양식품도 일시적으로 공급을 중단한 상황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이 구체적인 변제 계획을 밝히면 다시 공급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측으로부터 대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아 납품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편, 농심과 코카콜라, CJ제일제당은 현재 정상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향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가 본격화됨에 따라 협력사들의 대응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규리 기자
ggg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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