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데이터 활용 격차 영향 AI로 해결..."뷰노 심정지 감시 솔루션 특허 日 등록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뷰노는 자사의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 DeepCARS, 이하 딥카스)' 관련 기술 고도화 특허의 일본 내 등록이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입원환자 대상의 심정지 발생 위험을 탐지할 때 입력 변수들의 관계성을 토대로 학습된 그래프 신경망 모델(GNN)을 활용, 입력 변수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일관된 예측 값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뷰노는 이를 이용하면 딥카스 제품 혹은 새로운 예후예측 솔루션에서 병원마다 적합한 모델을 따로 개발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중환자실 환자에 대해서는 혈액검사 결과를 포함한 다양한 측정 데이터가 존재하지만 일반 병동 입원 환자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동맥혈 검사(ABGA)와 같은 침습적인 검사와 쇼크를 대변할 수 있는 검사(Lactate)와 같은 일부 혈액 검사들은 일반 병동 입원 환자의 극히 일부에게만 시행되는 검사라 일반 병동에서 통상적으로 수집되는 정보와 거리가 멀다.
뷰노가 개발한 이번 특허기술을 활용하면 병원별 상황에 따라 결측값(수집되지 않은 값)이 있는 경우에도 AI 알고리즘 기반의 예측값을 얻을 수 있다. 혈압·맥박 등 활력 징후와 함께 혈액 검사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시킨 딥러닝 모델이 실제 예측 시점에서 혈액 검사 결과값 없이도 입력한 것에 준하는 정확한 모델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딥카스의 일본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현재 딥카스의 미국 FDA 허가를 위한 절차를 밟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뷰노 솔루션이 세계 곳곳의 의료현장에서 많은 이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카스는 지난해 국내 의료 AI 업계에서 최초로 미국 FDA 혁신의료기기(BDD)지정을 받았다. 또한 현재 국내 의료 현장에서 필수의료로 자리매김하며 지난 11월 초 기준, 누적 청구 병원이 100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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