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분실폰 찾기' 서비스, 내년 3월부터 못 쓴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약 12년 만에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종료한다. 분실폰 찾기는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이용하면 안내문구를 띄우거나 기기를 잠금 상태로 전환해주는 기능으로, 내년 3월부터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SK텔레콤은 홈페이지를 통해 분실폰 찾기 서비스 종료 안내문을 공지했다. SK텔레콤의 분실폰 찾기 서비스는 내년 2월 28일부로 종료될 예정이며, 신규 가입 및 전환 가입도 같은 해 1월 9일부터 중단된다. 다만 기존 가입자는 종료일까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부가서비스가 자동 해지될 예정이다.
2013년 5월 SK텔레콤이 출시한 '분실폰 찾기'는 타인이 기기를 습득할 경우 휴대폰 주인에게 돌려주도록 유도하는 부가서비스다. 휴대전화 초기 화면에 '분실신고된 휴대폰이니 주인을 찾아달라'는 안내 문구와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및 '긴급전화' 버튼만 표시된 채 잠금상태로 전환돼 타인의 이용을 원천 차단하도록 설정됐다.
SK텔레콤은 같은 해 11월 해당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분실폰 찾기 플러스'를 출시하는 등 개인 기기 보안 및 습득물 반환에 주력했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후 1년 만인 2014년 5월 기준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SK텔레콤 고객 사이에서 유용한 기능으로 입소문을 탔다. 2018년엔 분실폰 찾기 기능을 강화하며 ▲단말 잠금 ▲개인정보 삭제 ▲알람음 발생 ▲위치 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삼성전자나 애플 등 휴대폰 제조사는 물론 구글에서도 관련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중복 사용으로 인한 활용도 측면에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애플은 내년부터 한국에서도 '나의 찾기(Find My)' 기능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텔레콤은 해당 서비스 종료를 공지하면서 ▲삼성 '디바이스 찾기' ▲구글 '내 기기 찾기' ▲SK텔레콤 '친구 찾기' 등 대체 가능한 서비스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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