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익 49억원 ‘연속 흑자’… 글로벌 시장서 매출 확대 목표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시장 전망을 깨고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회사는 지난 6월 출시해 흥행 신작 ‘쿠키런: 모험의탑(이하 모험의탑)’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지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IP(지식재산)의 글로벌 확장을 모색해 매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45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전분기 대비론 39.3% 줄었다.
전분기 진행된 3주년 업데이트의 기저 효과로 ‘쿠키런: 킹덤’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지난 4월 11주년 업데이트로 ‘쿠키런(구 쿠키런 for Kakao)’의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순위 가 급상승한 데다 신작 모험의탑이 흥행하며 손실 규모를 줄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모험의탑은 출시 직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대만,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앱스토어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5일에는 누적 매출 100억 원 돌파 소식을 발표했고, 17일 진행된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전후로 400만 다운로드 및 국내 애플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현재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 및 비용 효율화 노력도 빛을 발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49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3.54% 감소했다. 신작 출시로 인해 광고 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220.6% 증가했으나 인건비와 기타 비용 부분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는 안정적인 매출 및 견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핵심 제품들의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우선 모험의탑은 메인 스토리의 하이라이트가 될 신규 챕터와 쿠키, 레이드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콘텐츠 등을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플레이 경험 및 유저 만족도를 높여간다. 이와 함께 원스토어 한국 및 대만 서비스를 오는 7일부터 시작하고 요스타와 일본 출시를 준비하는 등 스토어 및 지역을 확장을 통한 이용자풀 증대에 나선다.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핵심 스토리 확장 및 신규 쿠키 공개 등 플레이 몰입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협업, 오프라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지속 선사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쿠키런의 연내 인도 진출을 위한 크래프톤과의 협업에도 속도를 낸다. 인도풍 쿠키 및 맵 배경 신규 개발부터 UI/UX(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 개선 작업, 현지 물가 및 유저 구매 성향 고려한 상품 설계 등 인도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추가 성장 및 수익 창출의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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