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지사장 박준식)는 ST 브라이트센서(BrightSense) 글로벌 셔터 이미지 센서로 손쉽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플러그앤플레이(Plug-and-Play) 하드웨어 키트, 평가 카메라 모듈, 소프트웨어 세트를 출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광범위한 분야의 산업용 및 컨슈머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이러한 에코시스템으로 ST 브라이트센스 이미지 센서 기반 제품을 설계해 탁월한 카메라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글로벌 셔터 센서는 기존 롤링 셔터와 달리 모든 픽셀을 동시에 샘플링하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의 이미지를 왜곡없이 캡처하고, 조명 시스템에 탑재할 경우 전력 소모를 줄여준다.

첨단 BSI(BackSide-Illuminated) 픽셀 기술로 구현된 ST 브라이트센스 CMOS 글로벌 셔터 센서는 프랑스에 위치한 ST의 자체 파운드리에서 제조됐다. 탁월한 이미지 선명도를 제공해 바코드 판독과 같은 미세한 세부사항까지 포착할 수 있다. 감도가 높아 저조도 성능을 향상시키고 빠르게 이미지를 캡처하므로 주행 로봇의 장애물 회피 및 개인용 전자기기의 얼굴 인식에서 응답 성능을 높여준다.

첨단 3D 적층 구조 덕분에 다이 면적이 매우 작아져 특히 최종 광학 모듈처럼 공간이 제한된 모든 곳에서 손쉽게 통합이 가능하다. 첨단 온칩 이미지 프로세싱으로 자동 노출, 수정 및 보정을 처리하면서 제품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센서의 MIPI-CSI-2 인터페이스는 임베디드 비전 및 엣지 AI 디바이스에 적합하다.

지금까지 인증된 고객에게만 제공됐던 ST의 최첨단 센서 기술은 ST 브라이트센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광범위한 시장에서 제공되며, 산업용 등급 제품과 ST의 10년 제품 공급보증이 보장된다. 10억 개 이상의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품질이 입증된 이 센서에 대한 액세스가 광범위해지면서, 개발자들은 크기 및 전력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동작 조건이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고성능 머신 비전을 구현하게 된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으로는 공장 자동화, 스캐닝, 가정용 및 산업용 로봇, VR/AR 장비, 교통 모니터링, 의료 기기 등이 있다.

ST의 새로운 매스마켓용 제품에는 이미지 센서를 즉시 통합할 수 있게 이미지 센서, 렌즈 홀더, 렌즈, 플러그앤플레이 플렉스 커넥터를 결합한 평가용 카메라 모듈도 포함돼 있다. 이 모듈은 5mm2 미만의 초소형 폼팩터, 각기 다른 애플리케이션 요건에 맞는 다양한 렌즈 옵션, 교체가 쉬운 플러그앤플레이 커넥터 등을 제공한다. 여러 하드웨어 키트도 제공돼 개발자들은 다양한 데스크톱 및 임베디드 컴퓨팅 플랫폼에 센서를 통합할 수 있다.

STM32MP2 마이크로프로세서 등 널리 사용되는 프로세싱 플랫폼과의 통합을 지원하는 PC 기반 GUI 및 리눅스 드라이버와 같은 보완 소프트웨어 툴도 ST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ST 브라이트센스 글로벌 셔터 제품군은 현재 0.38Mpixel ~ 1.5Mpixel 해상도의 단색 센서인 VD55G0, VD55G1, VD56G3과 1.5Mpixel의 컬러 센서인 VD66GY로 구성돼 있다. 센서와 평가용 카메라 모듈 및 개발 보드는 현재 생산 중이다. 가격 옵션 및 샘플 요청은 ST 한국지사나 유통업체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