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적도 올렸을 뿐인데”…’씨게이트 모자이크 3+’ 용량 대비 '공간·비용·전력' 절감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에 데이터 활용이 중요한 핵심 조건으로 부상한 가운데, 저장공간의 집적도를 높여 용량을 늘리면서도 공간과 비용, 전력 절감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술이 조명받고 있다. 씨게이트는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신 기술인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및 관련 기술을 통해 대용량 스토리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3일 씨게이트 관계자는 지난 수십년에 걸친 연구 개발 등을 통해 진보한 수준의 나노 기술 및 재료 과학을 결합하 하드 드라이브(HDD)를 선보이고 있다며, 고유의 최신 기술인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및 관련 기술이 구현된 ‘씨게이트 모자이크 3+’를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하드 드라이브는 조용히 전 세계 디지털 인프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라며, “씨게이트가 최근 선보인 선도적인 혁신으로는 디스크당 3TB 이상의 전례 없는 밀적도로 대용량 스토리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씨게이트 모자이크 3+는 현존하는 나노 스케일 기록 중 가장 복잡하고 발전된 기술이며 재료 과학 혁신의 결합체라고 할 수 있다”라며, “해당 솔루션은 기존 씨게이트 하드 드라이브와 동일한 재료 자원을 사용하고 3.5인치 폼 팩터에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높은 데이터 집적도로 미디어에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를 도입한다면,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더 작은 공간과 적은 수의 랙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와 필요한 공간을 줄여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씨게이트는 HAMR과 관련 기술이 접목된 하드드라이브를 시장에 첫 선을 보인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 기술 역시도 내부 플래그십 솔루션 성능과 동등하거나 능가할 수 있는 수준의 신뢰성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자 연구 개발에 상당한 자원을 투자해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HAMR 기술과 관련해 기존 스토리지 아키텍처와의 호환성 및 통합 용이성 등에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씨게이트 관계자는 “내부 전문 엔지니어링 팀은 HAMR 기술의 모든 측면을 면밀히 조사하고 엄격하게 테스트해 기술을 완벽하게 검증했다”라며,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 센터 생태계에 완벽하게 통합돼 다른 모든 메인스트림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와 같은 동작 및 통합 프로세스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다방면으로 입증해냈다”고 자신했다.
우선,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하드 드라이브의 정격 평균 무고장 시간(MBTF)은 250만 시간으로 씨게이트의 다른 제품과 동일한 품질 보증 사양을 준수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아울러, 읽기/쓰기 헤드를 테스트한 결과, 6000 시간 이상의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일 헤드에서 전송되는 3.2 페타바이트의 데이터에 해당하며, 일반적인 니어라인 하드 드라이브에서 전송되는 데이터의 20배가 넘는 양이기도 하다.
또한, 하드 드라이브에 적용된 기술의 95% 이상이 기존 주력 제품과 일치하며, 씨게이트 하드 드라이브 표준 사양을 준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철-백금, 나노 입자 미디어를 비롯해 검증을 마친 새로운 엔지니어링 혁신도 도입됐다.
이 관계자는 “기존 PMR에서 HAMR로의 전환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HAMR 전용 테스트와 더불어 PMR에서 HAMR드라이브로의 테스트 프로세스를 사용한다”라며, “씨게이트 모자이크 3+ 드라이브는 최신 PMR 드라이브와 역호환되므로 기업용 사양, 보증 또는 폼팩터를 수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총소유비용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수명의 경우 현장 사용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7년 이상의 헤드 수명이 입증됐다. 평균 읽기 및 쓰기 횟수로 가정했을 때 최신 PMR 드라이브 수명이 약 4-5년으로 예상될 때, 씨게이트 모자이크 3+는 그 이상의 사용시간도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향후에도 씨게이트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가 규모, 총소유비용(TCO) 및 지속 가능성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PMR 기술로는 9년이 걸리는 플래터 용량을 채 4년도 안 되는 시간에 두 배로 늘린 기술 노하우를 통해 스토리지 효율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2024-11-22 18:23:52네이버페이, 한국재무관리학회 ‘상생금융 우수기업상’ 수상
2024-11-22 16:44:59케이‧토스‧카카오뱅크, 3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상회
2024-11-22 16:4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