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수세콘2024] 수세가 뽑은 첫 혁신기업은?…‘디지털 트렌드세터’에 현대차 수상

베를린(독일)=이안나 기자
더크피터 반 리우웬 수세 CEO(좌)와 한영주 현대자동차 클라우드 개발그룹 상무
더크피터 반 리우웬 수세 CEO(좌)와 한영주 현대자동차 클라우드 개발그룹 상무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이하 수세)이 독일 베를린에서 ‘수세콘2024’를 열고 올해 처음으로 ‘수세 초이스 어워드(SUSE Choice Awards)’를 진행했다. 국내 기업에선 현대자동차가 유일하게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수세는 17일(현지시각)부터 1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에스트렐 콩그레스 센터(ECC)에서 글로벌 콘퍼런스 행사 수세콘(SUSECON)2024를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17일엔 수세 초이스 어워드 골드 및 실버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어워드는 수세 솔루션을 활용해 산업을 혁신하고 탁월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거나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고객에 상을 수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어워드는 골드와 실버 수상자로 나뉘며, 분야는 ▲디지털 트렌드세터(Digital Trendsetter) ▲비즈니스 혁신 엑설런스(Excellence in Business Transformation) ▲지속가능성 영웅(Sustainability Hero) ▲업계 리더(Industry Leader) ▲오픈소스 챔피언(Open Source Champion) ▲올해의 옹호자(Advocate of the Year) 등 총 6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수세 초이스 어워드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프리얀카 샤르마(Priyanka Sharma)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 총지배인은 “올해 선보인 혁신과 영향력 있는 이니셔티브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고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수세는 골드 수상자 7명과 실버 수상자 5명, 총 12명 고객사에 상을 수여했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디지털 트렌드세터 부문에서 골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디지털 트렌드세터는 디지털 혁신 최전선에 있는 고객 중 수세 솔루션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고객에 상을 수여한다.

현대자동차 프라이빗 클라우드인 HCloud는 쿠버네티스와 랜처 프라임에 기반을 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포함한다. 이 클라우드는 전세계 1000만대 이상 차량에 대해 원격 엔진 시동과 온디맨드 진단 및 경고, 원격 도어 잠금·해제 등을 제공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호스팅하고 지원한다.

수세 초이스 어워즈에서 더크-피터 반 리우웬 수세 CEO와 수상기업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수세 초이스 어워즈에서 더크-피터 반 리우웬 수세 CEO와 수상기업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외 골드 수상기업은 미국 통신기업 비아샛(Viasat), 모니터 시스템 공급업체 다네렉(Danelec), 항공우주업체 크라토스(Kratos), 프랑스 통신기업 오렌지(Orange) BMW그룹 등이 수상했다.

비즈니스 혁신 엑셀런스 부문을 수상한 비아샛은 랜처 프라임, 수세 엣지 및 K3s 같은 수세 솔루션으로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및 보안 프로토콜을 강화했다. 다네렉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목표를 고객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수세 엣지와 개발·관리하며 ‘지속가능성 영웅’ 부문 골드 기업이 됐다.

‘업계 리더’ 골드로 선정된 크라토스는 우주·위성 산업 첫번째 엣지 네이티브 터미널 오픈엣지(OpenEdg)를 출시했다. 이 오픈엣지는 수세 자회사 랜처 거버먼트 솔루션(Rancher Government Solutions)과 함께 가상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어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가 오픈소스 챔피언으로, 2007년부터 수세와 협력해 오픈소스 기술을 공유해온 BMW그룹이 올해의 옹호자로 이름을 올렸다.

실버 수상자엔 ▲디지털 트렌드세터에 세포치료 비영리 리더 NMDP ▲비즈니스 혁신 엑설런스에 신용참조 기관 노바 크레딧(Nova Credit) ▲지속가능성 영웅 부문에 항공 엔진 제조업체 MTU 에어로 엔진 ▲업계 리더 부문은 금융 네트워크 기업 사퀴에 파귀에(Saque Pague) ▲올해의 옹호자로 룩셈부르크 대학이 선정됐다.

더크-피터 반 리우웬(Dirk-Peter van Leuwen) 수세 최고경영자(CEO)는 "수세는 보안, 생성형AI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현대화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기술이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를린(독일)=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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