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해외직구 J커브 성장 비결은 ‘사람의 힘’…“항상 고객이 옳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티몬은 진정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대안이 돼 고객이 옳은 게 아니라 자신이 옳다고 교만하게 되는 그런 플랫폼이 되지는 않겠습니다. 티몬은 항상 고객이 옳다고 믿는 그 철학을 몸소 실천하려 노력하겠습니다. 사람의 힘을 믿고 공감을 위한 길을 열어놓겠습니다. 또한, 한정된 유통 채널이 아닌 해외의 다양한 네트워크로 고객에게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선복 티몬 CBT(Cross Border Trading)사업실장은 27일 티몬이 연 신규 UMPC(Ultra Mobile Personal Computer)인 ‘Pocket S(이하 포켓S)’ 공개 기자 간담회에서 “티몬이 큐텐 글로벌 인프라 활용 이후, 해외직구 거래액은 반기 만에 56% 성장했고 기존 전통적인 여성 3040 중심 타깃에서 남성 고객이 2배로 상승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물류 서비스, 상품 구색은 큐텐그룹 전체의 3박자다. 프라임 글로벌이라는 이름으로 T프라임, W프라임, I프라임으로 서비스 및 커뮤니케이션을 통일해 고른 해외직구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티몬의 2년 연속 판매 파트너 매출은 전년 대비 160% 상승했고, 건당 구매금액은 같은 기간 48% 늘었다. 위메프 및 인터파크커머스 거래액도 동반성장했다.
◆티몬 “해외직구 통한 차별화 CBT 플랫폼 입지 강화, 사람의 힘으로 해낼 것”=이선복 실장에 따르면 타 플랫폼에 셀러가 입점할 경우 인공지능(AI)에 취사 선택을 바라야 하는 구조로, 이 취사 선택마저 로직에 따른 통제가 힘든 구조다. 그러나 티몬은 다르다. 셀러가 입점한 순간부터 티몬 CBT실과 만나게 된다.
이곳은 큐텐과의 톱라인과 소통하고, 내부 유관부서와 핵심 전략과제로 셀러에게 집중한다. 큐텐의 시너지를 이용한 티몬의 해외 직구 장점은 결국 사람의 힘으로 귀속된다는 믿음에서다.
특히 티몬의 CBT실은 상품기획자(MD)라고 부르지 않고 스스로를 ‘CM’이라 부른다. 수요는 물론, 각 나라별로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연구하는 카테고리 매니저이자 컨트리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CM이라는 사람의 힘으로 고객을 연구하고 파트너와 관계성을 갖는 한편, 맞춤 큐레이션으로 같이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 실장은 “최근 온라인 유통 상황을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쿠팡 등 유력 커머스 플랫폼들이) 겉으로는 고객이 선택이 집중돼 가장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라고 포장하지만 오히려 선택의 대안을 못하게 되는, 고객에게 일방적인 가치관을 제안하고 강요하는 공룡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며 “티몬은 진정한 온라인 대안이 돼, 고객이 옳은 게 아니라 자신이 옳다고 교만하게 되는 그런 플랫폼이 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티몬X큐텐 시너지 지속, ‘아야네오’로 남성 충성고객 확보 총력=이날 티몬은 위메프, 인터파크 등 큐텐그룹의 MD 노하우에 의해 엄선된 상품을 제안받은 소비자들이 수많은 해외 직구 상품들의 선택 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해외직구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AS 정책, 신뢰도까지 갖추고 있는 아야네오와 함께 할 수 있었던 비결 역시 탄탄한 노하우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야네오는 2020년에 설립된 휴대용 게임기 브랜드다. 휴대용 게임기에 대한 인기가 커지면서 대표적인 휴대용 게임 콘솔인 UMPC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글로벌 인기 UMPC 모델을 단독 특가에 선보인 결과, 출시 하루 만에 1000대 이상을 판매한 바 있다.
티몬은 아야네오 국내 신제품 단독 판매 채널로 활동하며 티몬 직구만의 강점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통상적인 직구와 다르게 티몬에서 구매할 경우 1년 무상 AS를 제공하는 등 단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포켓S는 업계 최초로 퀄컴의 고성능 게임기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G3x Gen 2 칩셋’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UMPC다. 6인치 화면에 최대 2K 해상도를 지원해 고화질의 게임 및 영상 화면을 제공하고, ▲부스트 ▲밸런스 ▲배터리 절약 등 세 가지 모드 지원으로 유형별 최적화 게임 환경을 구현하는 등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아서 장 아야네오 최고경영자(CEO)는 “티몬과의 친분은 이미 상당했었으며, 저희 브랜드는 물론 신제품에 대한 상당한 이해도를 가진 티몬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시장에서 매출 실적으로만 봤을 때도 한국이 글로벌 매출 실적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의 수입 에이전시를 비롯해 티몬 등 다양한 이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장 점유율을 좀 더 확대해 한국 게이머에게 더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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