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10일 “최근 경쟁력 있는 게임 개발사의 경우 투자나 퍼블리싱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붙고 있다”며 “이는 전반적으로 게임 시장의 건전성과 역동성이 살아있다는 증거로 조만간 반응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남 대표는 이날 2024년 1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에이버튼 등 경쟁력 있는 개발사들의 좋은 게임 퍼블리싱 계약에 성공했다”며 “이는 여전히 컴투스의 글로벌 사업 역량이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로 앞으로도 외부 퍼블리싱 게임 뿐 아니라 자체 개발 게임 비중도 함께 늘려서 신작 게임 숫자나 투자 규모를 균형 있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티키타카 스튜디오나 OOTP 등 게임 개발 자회사의 경우에는 최근 사업적인 성과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영상 콘텐츠 시장의 반등은 좀 더 지체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남 대표는 ”이 상황에서 컴투스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경쟁력 있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현재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기대작들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적 측면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효율화하고, 피보팅 전략도 검토하면서 시장 사이클의 반등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신작 라인업도 구성 중에 있다. 그는 “NPB와 스타라이트 외 라인업도 구상하고 있다”며 “스케줄이 구체화되면 그 즉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개발사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퍼블리싱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있는데, 좋은 게임이 얼마나 잘 소싱되고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개발사와의 원활한 소통도 성공의 한 축”이라며 “실제 ‘스타시드’가 오픈한 뒤 개발사와 상당히 원활하게 소통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향후 글로벌 오픈을 준비하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할 때 긴밀하게 시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뜻이고, 컴투스의 퍼블리싱 비즈니스 체력 또한 단단해질 것으로 믿고 있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 성과 자체 개발 게임도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성과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븥였다.

한편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것과 관련, “사업적인 체력이나 비용 구조 부분 등은 충분히 안정화되고 건강해졌다”며 “이러한 이익 창출 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가면서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