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노래방에 타로점까지… K-심즈 ‘인조이’, 개발 로드맵 공개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크래프톤은 30일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인 PC 인생시뮬레이션게임 ‘인조이’의 주요 콘텐츠 소개 등이 담긴 개발 로드맵 영상을 유튜브로 공개했다.
김형준 총괄 PD에 따르면 인조이에는 ▲게임 캐릭터가 운전하거나 탑승할 수 있는 ‘차량’ ▲일상생활을 함께 즐기는 ‘단체 행동’ ▲과거 행동이 이후 삶에 영향을 주는 ‘평판(카르마)’ ▲도시의 전광판, 날씨, 청결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도시 편집’ ▲상황을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스튜디오’ ▲고해상도 스크린샷이 가능한 ‘포토 모드’ 등이 구현됐다.
차량을 이용하면 원하는 장소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자유로운 조작은 불가능하다. 차량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충돌 등의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단체 행동 시스템은 개발진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콘텐츠다. 통해 친구들과 인조이 내에서 ‘코인 노래방’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도시 내 날씨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빈도, 황폐화 수치 등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유튜브 계정을 연동해 도시 곳곳 전광판에서 플레이어 취향에 맞는 영상을 재생할 수도 있다. 다양한 세트에서 상황극을 즐길 수 있는 스튜디오도 도시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캐릭터 얼굴과 복장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기능과 이용자 창의력과 자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드 제작도 지원한다. 각자 만든 건축물이나 가구 등 커스텀 프리셋을 타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외 세계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꿈’ 시스템도 구현했다. 캐릭터는 매일 밤 꿈을 꿀 수 있으며, 꿈에 따라 다음 날 활동에 영향을 받는다. 좋은 꿈을 꾸면 복권에 당첨되는 식이다. 관련해 타로 가게에 가서 꿈을 해석할 수도 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인조이를 출시한다.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조이는 지난 2월 디스코드를 오픈하고, 최근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출시를 기다리는 글로벌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추가적인 내용을 담은 로드맵 2편도 5월 중 공개한다.
김형준 PD는 “지난해 첫 트레일러 공개 후 인조이를 향한 글로벌 팬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스코드 및 SNS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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