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레이더] 새로운 다크 히어로의 등장…디즈니+ ‘비질란테’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낮에는 모범 경찰대생! 밤에는 범죄자들의 심판자?”
◆ 디즈니+ : 비질란테
글로벌 누적 조회 수 3억7000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입니다. 두 얼굴의 캐릭터를 열연한 남주혁부터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네 배우가 강렬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하며 스토리를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 디즈니+ : 산타클로스 시즌2
코앞으로 다가온 겨울을 미리 맞이하기 위해 ‘산타클로스’가 시즌2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시즌2에선 직업 만족도 최상의 산타클로스 ‘스캇 캘빈’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아들 ‘칼’을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산타 일을 가족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큰 포부를 품은 ‘스캇 캘빈’은 가족들과 함께 ‘칼’이 산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에 돌입합니다. 한편 산타의 열렬한 팬의 실수로 ‘미친 산타’라고 불리는 악명 높은 ‘매그너스 안타스’가 깨어나고, ‘산타’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스캇 캘빈’을 찾아 나서는데요. 과연 어떤 결말이?
◆ 웨이브 : 개그콘서트
일요일 밤을 책임진 대한민국 코미디의 상징, ‘개그콘서트’가 더 강력해진 웃음으로 돌아옵니다. 1999년 시작해 각종 유행어와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배출해왔던 KBS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는 약 3년 반 만에 재개를 알리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웃음의 장을 엽니다. 박성호, 정태호 등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 개그맨들과 패기로 뭉친 신인들이 함께하며 ‘신구 조화’를 이룰 예정입니다. 정통 콩트 개그부터 Z세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새로운 트렌드의 개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개그를 선보입니다.
◆ 웨이브 : 고려거란전쟁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황제 현종과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사극입니다. 격변의 시대인 고려 전기의 역사, 특히 한국사 3대 대첩으로 꼽히는 귀주대첩을 드라마 최초로 그렸습니다. 거란의 2차 침략부터 마지막 6차 침략까지의 역사를 화려한 액션과 최첨단 기술력을 총동원해 전쟁의 웅장한 스케일을 구현합니다. 특히 10년 만에 대하 사극으로 돌아온 최수종이 강감찬 장군으로 분해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사합니다.
◆ 티빙 : 웨이코: 애프터매스
미국 사이비 종교 사건의 충격적인 후폭풍을 재현한 작품이 파라마운트+ 독점 시리즈로 공개됩니다. ‘웨이코: 애프터매스’는 30년 전 미국을 뒤흔든 사이비 종교 단체와 FBI의 충돌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종말론을 믿는 ‘다윗파’ 교단과 그 교주 데이비드 코레시를 중심으로, FBI와의 51일간의 대치 상황과 그 이후를 그려냅니다. 전작인 ‘웨이코’는 2018년 미국 방영 당시 ‘사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현실과 허구의 앙상블’이라는 호평과 함께 제70회 에미상 TV 미니시리즈 부문을 포함해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 티빙 : 더 커스
파라마운트+ 독점 시리즈 ‘더 커스’는 신혼부부 휘트니, 애셔가 새집 개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상황을 그립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엠마 스톤과 네이선 필더가 신혼부부로 변신, 본격 주택 리폼쇼를 선보입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과 새로운 사업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임신을 준비하지만, 그들의 관계를 위협하는 저주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최근 제61회 뉴욕 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 섹션에서 상영돼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 넷플릭스 : 더 킬러
세계적인 거장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 ‘더 킬러’로 돌아왔습니다. ‘더 킬러’는 자신을 철저히 통제하며 오직 계획 하에 움직이는 냉철한 킬러가 단 한 번의 실수로 타깃을 놓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누아르 스릴러입니다. 철저한 계산과 통제하에 임무를 수행하는 킬러는 며칠째 맞은편 아파트에 있는 목표물을 노리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로 총알이 빗나가고 난생처음 실패와 직면합니다. ‘엑스맨 시리즈’, ‘노예 12년’ 등 틀에 박히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 마이클 패스벤더가 킬러로 변신했습니다.
◆ 넷플릭스 : 페르소나: 설리
‘페르소나: 설리’는 ‘4: 클린 아일랜드’와 ‘진리에게’로 이뤄진 총 2편의 작품으로 이제는 고인이 된 가수 설리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4: 클린 아일랜드’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 네찌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인 ‘클린 아일랜드’로 이주하기 위해 기묘한 입국 심사를 받는 과정을 다룬 단편 영화입니다. 또,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인간 최진리가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13일부터 볼 수 있어요.
◆ 왓챠 : 신데렐라 언니
명작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왓챠에서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화 신데렐라를 언니의 시선으로 조명한 ‘신데렐라 언니’는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문근영, 서우의 몰입감 넘치는 열연으로 꾸준히 회자된 작품인데요. 긴 시간 동안 오해를 쌓아온 이복 자매가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방영 당시 평균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시그널’, ‘미생’ 등을 작업한 김원석 PD의 첫 연출작이기도 합니다.
◆ 왓챠 :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니게하지’라는 약칭으로 유명한 명작 일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는 직업도 애인도 없는 모리야마 미쿠리(아라가키 유이)와 연애 경험이 전무한 독신 샐러리맨 츠자키 히라마사(호시노 겐)이 고용 관계라는 명목하에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가사 노동의 대가로 월급을 주고받던 비지니스 관계였던 두 사람이 점차 미묘한 감정을 싹틔워 가는 과정이 과몰입을 유발하는데요. 동명의 만화가 원작으로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2021년에 실제로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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