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OTT레이더] 아이돌 멤버로 돌아온 수지, 넷플릭스 '이두나!'

강소현 기자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자꾸만 불러주고 싶은 그 이름, 이두나!”

◆ 넷플릭스 : 도대체 무슨 생각 하면서 살아요? ‘이두나!’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는 세상으로부터 숨어버린 전직 인기 아이돌 드림스윗의 두나와 현실에 치여 로맨스는 꿈도 못 꾸는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만나 느끼게 되는 설렘과 끌림,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스타트업’,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을 통해 나날이 섬세해진 연기력을 선보인 수지가 두나 역을 맡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인데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로맨스는 별책부록’등을 탄생시킨 로맨스 장인 이정효 감독의 연출이 더해져 서툴지만 빛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전 세계 시청자들과 감정을 전합니다.

◆ 넷플릭스 : 과거와 현재, 미래로부터 온 한 구의 시신 ‘바디스’

넷플릭스 시리즈 ‘바디스’는 각기 다른 시대에 사는 네 명의 형사가 한 구의 같은 시신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890년, 1941년, 2023년 그리고 2053년, 런던 이스트 엔드의 롱하베스트 레인에서 같은 시신이 발견됩니다. 탄피나 총알이 빠져나간 흔적도 없고 시신의 DNA와 지문 기록도 찾을 수 없어 사건은 미궁에 빠지지만 각기 다른 시대에 사는 네 명의 형사는 이 사건이 수십 년에 걸쳐 서로 얽혀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부터 온 한 구의 시신, 이제 형사들은 어떻게든 힘을 모아 150년에 걸쳐 이어진 이 음모를 밝혀내야 합니다.

◆ 디즈니+ : 디즈니 캐릭터들의 단체 사진 찍기 미션 ‘원스 어폰 어 스튜디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텅 빈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원스 어폰 어 스튜디오’는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을 그린 단편 작품입니다. ‘미키’와 ‘미니’가 주도해 캐릭터들을 모으기 시작하고, 벽에 걸린 그림에서부터 하나둘씩 빠져나오는 캐릭터들의 등장은 지금까지의 디즈니 작품들이 그랬던 것처럼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데요. 故 로빈 윌리암스의 ‘지니’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특별한 의미를 더합니다. 이번 주말, 우리에게 꿈을 꾸게 만들어줬던 사랑스럽고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디즈니+ : 리우데자네이루로 왔다면? 리우인들의 방식을 따라야지! ‘카리오카 되기’

거대 예수상이 바라보고 있는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이 도시의 사람들을 부르는 명칭이 바로 ‘카리오카’입니다. 뼛속까지 리우인인 ‘프란시스쿠’는 그 어떤 문제라도 어떻게든 답을 찾아내는 ‘해결사’로 통합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아르헨티나, 독일, 시리아, 이스라엘, 앙골라에서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자유의 도시 리우로 이주해 온 다섯 명의 사람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언제나 적응은 어려운 법. 그들은 새로운 문화와 가까워지지 못하고 딜레마에 빠지지만 다행히도 해결사 ‘프란시스쿠’를 만나게 됩니다. ‘프란시스쿠’가 전하는 카리오카 되는 꿀팁들과 진정한 카리오카의 모습을 만나고 싶다면 ‘카리오카 되기’를 스트리밍해보세요.

◆ 티빙 : 역대급 규모의 서바이벌, 엠넷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전 국민 싱어롱 타임의 막을 올리는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이 문을 엽니다. 엠넷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에선 노래방을 즐긴다는 공통점으로 모인 이들이 팀을 이뤄, 우승 상금 1억 원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을 벌입니다. 서바이벌은 노래방 기계를 활용해 1차 미션을 치르는 것은 물론, 노래방 애창곡 차트를 뒤흔들 공감 100% 미션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장우영, 서은광, 소유, 임한별, 기리보이, 카더가든, 로이킴, 박재정, 김민석, 영케이 등 장르를 불문하고 노래방 차트를 휩쓸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노래방에 숨어있는 원석을 보석으로 키워줄 프로듀서로 총출동하는데요. 이제껏 본 적 없는 재야의 노래방 고수들이 함께할 엠넷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는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티빙 : 무덤처럼 깊고 어두운 과거를 품은 마을의 비밀이 밝혀진다 ‘버닝걸스‘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버닝걸스‘는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D. J. 튜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작은 시골 마을의 교회로 부임한 잭 부룩스 신부가 30년 전 미제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전임 신부의 자살, 화형당한 2명의 소녀, 교회 지하에서 발견된 비밀 납골당과 실종된 남자의 시체 등 마을에 숨겨진 추악한 비밀과 미스터리한 사건을 중심으로 쫀쫀한 스토리가 펼쳐지는데요. 특히 검증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 사만다 모튼이 잭 부륵스 역을 맡아 압도적인 몰입감을 전합니다. 느슨해질 틈 없는 긴장감을 안겨줄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버닝걸스‘ 오직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공개됩니다.

◆ 웨이브 : 뉴욕 로망 담긴 레전드 미드의 귀환 ‘앤 저스트 라이크 댓: 섹스 앤 더 시티’

뉴욕을 대표하는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의 후속 드라마 ‘앤 저스트 라이크 댓: 섹스 앤 더 시티 시즌 2’가 웨이브에서 최초 공개됐습니다. 사랑과 우정을 고민하던 캐리, 샬럿, 미란다가 어느덧 50대가 되어 자신의 인생과 가족, 주변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는데요. 주인공들이 성숙해진 만큼, 시리즈 또한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 자녀의 성장 등 현실적인 고민들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냅니다. 특히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에서 사만다 역을 맡았던 킴 캐트럴이 깜짝 등장해 오랜 팬들에 뭉클함을 선사할 예정인데요. 4인방의 재회로 전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HBO 맥스 드라마 ‘앤 저스트 라이크 댓: 섹스 앤 더 시티’의 전 시즌을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 웨이브 : 나는 누구입니까 ‘한 남자’

높은 작품성으로 일본 열도를 휩쓴 영화 ‘한 남자’가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됩니다. ‘한 남자’는 아내 ‘리에’와 그녀의 변호사 ‘키도’가 정체가 묘연해진 한 남자 ‘X’의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죽은 남편의 이름, 과거 등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휘몰아치는 전개가 대중들의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하루아침에 이름, 신분, 가족, 지인 등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는 ‘자발적 실종’을 소재로 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일본의 심각한 사회문제를 꼬집으며 제46회 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포함 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는데요. 또 지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국내에서도 그 작품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습니다.

◆ 왓챠 : 악동뮤지션의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 악뮤의 오날오밤’

‘더 시즌즈 - 악뮤의 오날오밤’을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한 ‘더 시즌즈’는 한 해 동안 총 네 개의 시즌으로 나눠,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네 명의 MC들이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박재범,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에 이어 세 번째 시즌의 MC로 악동뮤지션이 나서, 매주 특별한 뮤지션들과 만나 트렌디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 찬 무대를 선보입니다. 밴드 마스터 정동환을 비롯해 이태욱, 박종우, 장원영, 신예찬으로 결성된 하우스 밴드 ‘정마에와 쿵치타치와도 통통 튀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입니다. 매주 월요일에 새 에피소드가 추가로 공개됩니다.

◆ 왓챠 : 뉴욕 사회 초년생 여성들의 이야기 '볼드 타입 시즌 1-2'

미드 ’볼드 타입‘은 같은 잡지사를 다니는 세 20대 여성의 스타일리쉬한 일과 사랑과 우정을 그립니다. 기자 제인, SNS 관리자 캣, 패션 에디터의 어시스턴트 서튼은 뉴욕의 여성 라이프스타일 잡지사 ‘스칼렛’에서 일하는 단짝인데요. 화려하지만 정신없이 바쁜 대도시 삶 속에서 멋진 커리어와 진한 우정을 쌓고, 자신만의 목소리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섹스 앤 더 시티’만큼 자유분방한 뉴욕의 전문직 여성 이야기를 잘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왓챠에서 시즌 1~2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