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충주에 배터리팩 공장 신설...5000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충청북도, 충주시와 손잡고 배터리팩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5일 충북도청에서 진행된 투자협약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오흥섭 현대모비스 전무가 참석했다. 이들은 금번 투자가 현대차 그룹의 국내 전기차 장기투자 전략 일환으로 전기차용 배터리팩 중부권 신규거점 구축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1차로 2000억원, 향후 총 5000억원을 투자해 동충주산업단지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400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공장의 실제 생산과 인력 관리는 현대모비스 자회사인 에이치그린파워가 담당한다.
오 전무는 "중부권 전동화 부품 제조사업 확장 일환인 이번 공장 신설이 현대모비스의 성과 달성과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이번 투자협약과 함께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차량용 부품 시장의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국외로도 배터리팩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26일에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세우기로 한 전기차 연간 30만대분 합작공장을 비롯해 현대차 그룹 미국 공장에 공급되는 배터리팩 제작을 맡기로 했다.
같은달 31일에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 배터리 시스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전동화 생산 거점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배터리셀 합작회사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고 대형 배터리 시스템 형태로 완성차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공장에 총 6000만달러를 투자해 1만평 규모의 공장을 조성한다. 현대모비스는 2024년에 출시되는 동남아지역 주력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대용량 셀을 탑재한 항속형과 일반형 배터리 시스템 2종을 모두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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