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PI첨단소재, 작년 4분기 영업익 119억원…전년비 18%↓

김도현
- 전방산업 부진 직격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폴리이미드(PI) 소재업체 PI첨단소재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8일 PI첨단소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 2022년 4분기 매출액 529억원, 영업익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24.8% 전년동기대비 24.4%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5.8% 전년동기대비 17.8% 떨어졌다.

작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2764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대비 8.4%와 31.3% 축소했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 판가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을 만회했다.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 등 원부재료 재활용 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원가구조를 구축하기도 했다”면서 “향후 시장 수요가 반등하면 매출과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필름 8호기 증설 완료에 따라 유형자산은 3429억원으로 2021년 말 대비 34.4% 증가했다. 반면 필름 9호기 및 파우더 성형품 설비 투자 소요로 인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감소했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2023년에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1분기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겠으나 2분기부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된다. 하반기부터 수요가 본격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경영 계획도 언급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한 필름 8호기에 이어 증설 중인 필름 9호기는 2024년 1분기 완공 예정이다. 전기차(EV) 바니쉬 수요 대비 차원에서 대규모 증설 투자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PI 파우더 성형품 설비 증설은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판용 바니쉬는 연내 고객사 인증을 완료한 뒤 양산 돌입한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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