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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2 디지털 트윈 커넥트 데이 개최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4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최신 트렌드와 정부 지원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2022 디지털 트윈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환경에 실제 사물의 특징을 반영한 쌍둥이를 구현, 시뮬레이션을 거쳐 관제·분석·예측 등 현실의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재해 예방이나 안전 강화 등 제조 생산성 향상 분야에서 특히 각광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9월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을 마련한 뒤 지난 9월에는 관계부처 합동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서도 디지털 트윈을 핵심 기반 기술로 선정했다. 디지털 트윈 활용 기반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도 시범 실증과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 이후 사업 성과 공유와 선도 기업들과 관련 전문가 등 디지털 트윈 생태계 참여자간 최신 트렌드 공유 등이 이뤄졌다.

2022년 디지털 트윈 지원 사업의 성과로는 ▲섬진강 유역의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구축 ▲광주광역시의 도시 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 구축 사례 등을 발표했다. 이중 물관리 플랫폼 구축 과제는 환경부가 그 성과를 이어받아 내년부터 전국 강 유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도시 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 또한 내년도에 침수에 취약한 2개 지역에 추가 구축한다.

이밖에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개발한 버추얼랩의 ‘카탈리틱’에 더해 ▲풍력발전기의 예지보전 및 발전 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 트윈 적용 과제 ▲물류센터 설비 보전 및 작업자 안전 향상 서비스 과제 ▲단일 디지털 트윈 간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를 위한 연합 핵심 기술 개발 과제 등 총 12개 과제의 성과 발표도 이뤄졌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이 그리는 디지털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도 디지털 트윈 사업을 안전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 중점을 두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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