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상장 첫날 2만8000원 출발…시총 1조원 넘을까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쏘카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와 동일한 2만8000원으로 출발했다. ‘유니콘 상장특례 1호’ 타이틀을 가지고 코스피 시장에 진출한 쏘카가 시가 총액 1조원 벽을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쏘카(대표 박재욱)는 지난 4~5일 진행된 기관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이자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계획된 공모 물량은 455만주였는데, 최종 공모물량은 이보다 20% 낮아졌다. 공모가 희망범위 역시 처음엔 3만4000~4만5000원이었지만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56대1에 그치면서 당초 예측보다 큰 폭 조정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총 공모자금 1019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쏘카는 시가총액은 1조원을 하회하는 9163억으로 상장하게 됐다.
수요예측 이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낮아 상장 이후 주가 하락 우려도 제기됐다.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244만3700주로 전체 공모주식 중 67.1%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 중 의무보유 조건으로 배정된 수량은 18만7000주로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대비 7.65%에 불과하다. 그 마저도 의무보유기간이 15일에 불과해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상장 직후 총유통물량은 적은 편이기 때문에 상장직후 단기적인 주가하락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쏘카는 이번 주식 발행 때 신주 100% 발행 방식을 채택했으며, 대부분 기존주주로부터 의무보유 동의를 구했다. 이에 따라 상장 첫날 공모주식을 포함한 총상장주식수 3272만5652주 중 약 15.29%에 해당하는 500만2918주가 유통가능물량으로 시장에 나왔다. 같은 날 상장된 대성하이텍(대표 최우각) 경우 상장 첫날 유통가능물량 비중은 전체 수량의 34.15%에 달한다.
한편, 쏘카는 이번 상장에서 마련한 자금으로 카셰어링 기술 고도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차량통제시스템(FMS) 솔루션 개발을 통한 기업간거래(B2B) 판로 개척 등에 나선다. 쏘카는 금리인상 기조로 투심(투자 심리)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성장 가속화를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상장을 강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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